뮤지컬 '엘리자벳' 측, 캐스팅 관련 논련에 "강도 높은 오디션 거쳐 선발"
기사입력 : 2022.06.15 오후 5:38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엘리자벳'이 캐스팅과 관련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 13일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초연부터 함께해 온 옥주현을 포함해 라인업이 완성됐으나, 10주년 기념 공연인 만큼, '엘리자벳'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들의 이름이 없어 여러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불을 지폈다.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로 옥주현을 저격하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남긴 것.


이에 누리꾼들은 신캐스팅으로 합류한 배우들 중에 옥주현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들이 캐스팅된 것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고, 옥주현은 "캐스팅 관련한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할 몫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EMK뮤지컬컴퍼니 역시 해명에 나섰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스태프들과 함께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 VBW 원작사의 최종 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되었다"라며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하여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옥주현의 인맥으로 캐스팅됐다'는 등의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각별한 마음으로 10년이라는 오랜 시간 뮤지컬 ‘엘리자벳’을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당부를 전하며 글을 마쳤다.



◆ 이하 EMK뮤지컬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EMK뮤지컬컴퍼니입니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제작 EMK뮤지컬컴퍼니)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 8일 공고)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되었습니다.


또한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하여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각별한 마음으로 10년이라는 오랜 시간 뮤지컬 ‘엘리자벳’을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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