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준필름
배우 이정은, 권해효, 탕준상 등이 열연한 영화 '오마주'가 해외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알린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영화 ‘오마주’가 런던아시아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영국 최대 아시아 영화제로 그해에 주목받은 아시아 영화들을 유럽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오마주’는 앞서 제18회 영국 글래스고영화제,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었고, 제 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는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다. 또한, 제21회 미국 트라이베카 영화제, 제 69회 호주 시드니 영화제 등에 초청되어 상영을 앞두고 현지 매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오마주’는 현지시간 6월 9일 트라이베카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며, 호주 시드니영화제에서는 현지시간 6월 16일부터 상영된다. 모두 신수원 감독이 참석하여 현지 관객들과 Q&A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주 독일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는 독일 베를린한국독립영화제에서도 초청을 받아 10월말 현지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이게 되었다.
‘오마주’는 대만에서도 올 하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소설가의 영화’, ‘69세’, ‘윤희에게’ 등 다양한 한국영화 및 유럽예술영화를 대만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배급사 AV-Jet International Media가 배급을 맡았다. 대만 배급사 관계자는 “신수원 감독의 영화는 한국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볼 수 있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탐구해 대만 관객들 또한 공감할 수 있다”며 “감독님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대만 팬층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고, 특히 이번 영화 ‘오마주’에서는 대만 관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이정은 배우가 주연을 맡아 더욱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오마주’가 개봉을 준비 중이다. 도쿄영화제 상영 당시 현지 관객들로부터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만족스러웠고, ‘오마주’는 영화에 대한 사랑과 오마주로 가득 차 있는, 모든 길로 나아갈 가능성을 열어 주는 놀라운 영화”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영화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린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이정은
,
오마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