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X강동원 "대화 없이 눈빛만 봐도 통하는 경지"
기사입력 : 2022.05.31 오후 6:22
사진 : 포토에디터 이대덕

사진 : 포토에디터 이대덕


배우 송강호, 강동원이 영화 '브로커'에서 영화 '의형제'에 이어 약 12년 만에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3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이 참석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는 늘 빚에 시달리는 세탁소 주인 '상현', 강동원은 보육원 출신의 '동수', 이지은(아이유)은 아기 우성의 엄마 '소영', 배두나는 형사 '수진', 이주영은 수진의 후배 '이형사' 역을 각각 맡았다.


강동원은 "너무 좋았다"라고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그는 "12~13년 만에 선배님과 연기했다. 중간에도 간혹 뵙기도 했다. 서로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처음부터 아무 대화 없이도 너무 잘 맞았다. 이번에 오랜만에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행복했다. 보고나서 우리 잘 맞았다 안맞았다 얘기는 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강호는 "따뜻한 친구"라고 강동원에 대해 화답했다. 그는 "강동원은 여러번 언급했지만, 막내동생 같은 친근함과 외모와 다른 풋풋함과 소박함과 인간적인 면이 뛰어나고 따뜻한 친구다. 배우로서도 늘 노력하고, 집중하려고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정말 좋은 배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연기와 작품을 할 수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다. 말 없이 눈빛만 봐도 통하는 그런 경지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라며 따뜻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영화 '브로커'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줬으며,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했다. 이는 오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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