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함소원, 지난해 둘째 유산…"슬픔에 사무쳐 울었다"
기사입력 : 2022.05.25 오후 5:15
사진: 채널S '진격의할매' 방송 캡처

사진: 채널S '진격의할매' 방송 캡처


함소원이 둘째 유산과 관련한 팬들의 염려에 답변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함소원이 출연해 "아이를 잃고 남편이 임신 이야기도 꺼내지 못하게 한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날 둘째를 오래 기다렸던 함소원은 자연 임신에 성공했지만, 여러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결국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함소원의 남편 진화는 "유산한 후 아내의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아내를 보호해주고 싶다"라며 임신을 반대하는 속마음을 밝혔다.


이후 함소원의 SNS 등을 통해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댓글이 달리자,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딸과 함께 한 영상을 게재하며 "작년에는 많이 아팠습니다. 그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저 비어버린 마음이 슬펐고, 슬퍼서 울었고, 울다보니 사무쳐"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제가 부족해서, 제가 준비가 아직 안되서 그렇다고 생각한다"라며 "조금 더 좋은 엄마가 될 준비를 하면 우리 둘째 다시 와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세상 만물에게 기도한다. 부족함을 채우며 기다리겠다. 혜정이 열심히 키우며 기다리겠다. 어제 밤부터 DM주시고 걱정해 주신 여러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해 4월 TV CHOSUN '아내의 맛'과 관련해 거짓 방송을 연출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 이하 함소원 SNS 전문.


작년에는..
많이 아팠습니다...
그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몰랐습니다.
그저 비어버린 마음이 슬펐고..
슬퍼서 울었고..
울다보니 사무쳐..


하지만.. 지금은 생각합니다..
제가 부족해서..
제가 준비가 아직 안되어서 ..
그래서.. 그렇다고요..


그러니..
조금 더 배우자
조금 더 좋은 엄마가 될 준비를 하자
그러면 우리 둘째... 다시 와 주겠지요..


오늘도 스치는 바람에도
하늘에 더 있는 태양에도
길가의 조그맣게 피어난 꽃에게도..
세상 만물에게 기도합니다.


부족함을 채워서..
모자란 부분은
채우며 기다리겠습니다.
혜정이 열심히 키우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어제밤부터 디엠주시고 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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