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검은 사제들> 영화사 집/CJ ENM, <검사외전> ㈜쇼박스, <브로커> 영화사 집/CJ ENM
배우 강동원이 김윤석, 황정민, 송강호에 이르기까지 영화의 풍성함을 더하는 브로 케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5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소녀를 구하기 위한 두 사제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급작스럽게 구마 예식에 투입된 신학생 ‘최부제’로 몰입도 높은 열연을 보여준 강동원은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 역 김윤석과 함께 강렬한 사제 케미를 완성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2016년 영화 <검사외전>에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사기꾼으로 분해 다혈질 검사를 연기한 황정민과 사기꾼과 검사라는 신선한 조합 속 찰떡같은 호흡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듯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남다른 브로 케미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전해온 강동원이 <의형제>에 이어 <브로커>에서 송강호와 한층 깊어진 연기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버려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상현’의 파트너 ‘동수’로 분한 강동원이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 송강호와의 한층 무르익은 앙상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엄마 ‘소영’과의 동행부터 형사들의 추적까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도 든든한 파트너로 여정을 이어가는 모습은 송강호와 보여줄 강동원의 새로운 연기 호흡에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브로커>만의 특별한 시너지를 예고하며 기대를 끌어올린다.
뿐만 아니라 무뚝뚝해 보이는 모습 뒤 따스한 면모를 지닌 ‘동수’와 어딘가 허술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상현’이 여정의 순간순간 보여주는 티키타카는 관객들로 하여금 훈훈한 웃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호흡으로 영화에 풍성한 재미를 더해온 강동원은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송강호와 함께 <브로커> 속 진심 가득한 케미를 완성하며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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