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2' 속 강해상,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속 구씨(오른쪽) / 사진 : ABO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제공
배우 손석구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부터 영화 '범죄도시2'까지 이어지는 '구씨 유니버스'에 대해 웃음으로 답했다.
영화 '범죄도시2'가 개봉한 오늘(18일) 배우 손석구가 화상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손석구는 '범죄도시2'에서 관광차 온 한국인을 무자비하게 납치·살해하는 '강해상'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강해상'에 대해 "관객분들이 마석도라는 캐릭터 등 뒤에서 안전하게 있으면서 '아, 저 놈 잡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끔 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에 통쾌한 액션을 통해서 악인이 무너지는 모습을 통쾌하게 보는 것이라서요. 그걸 충실히 행하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해상의 외모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10Kg 정도 체중을 증량했다. 손석구는 "저는 그냥 무조건 많이 먹고, 전문 트레이너 분께는 안 받았어요. 제가 헬스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보다 몸이 멋있기보다, 현실감 있게 잘먹고, 해외에서 호위호식한 몸을 원했기 때문에요. 그냥 무식하게 했어요. 대신 무게를 무거운걸 많이 들었어요. 벤치도 120kg 정도 들었어요"라고 남다른 노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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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는 '범죄도시2'에서는 악랄한 '강해상' 역을 선보이지만, 현재 방송 중인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외지인 '구씨'로 출연해 '염미정'(김지원)과의 '추앙라인'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손석구는 "만족감이 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찌보면 상반된 캐릭터가 같은 시기에 나오면 제가 만족감을 느끼는 부분은 보시는 분들이 느낄 재미같거든요. '여기서는 이랬고, 저기서는 저러네, 재밌네' 이런 건 제가 의도한게 아니잖아요. 1년 텀을 두고 나왔으면 그런건 없는 재미있는데 의도치 않게 새로운 재미 포인트가 생긴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연스럽게 탄생한 '구씨 유니버스'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구씨 유니버스'는 외지인 구씨의 남모를 과거가 바로 '범죄도시2' 속 강해상이라는 것. 손석구는 "친구들에게 저에게 그 농담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 숨은거야?'라고 물어봐요. 그런게 재미죠. 저는 좋아요. 그렇게 되어서요"리고 답했다.
한편, JTBC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주말 밤 10시 30분에 방송 중이며, 영화 '범죄도시2'는 오늘(18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범죄도시2'는 '범죄도시'에 이어지는 마석도 형사(마동석)가 펼치는 악인 응징 프로젝트가 통쾌하게 담긴 범죄 오락 영화다.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6분.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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