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종이의집' 류용재 작가 "원작의 광팬…운명이라 느꼈다"
기사입력 : 2022.05.13 오전 9:22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2차 티저 포스터와 함께 김홍선 감독, 류용재 작가가 이 거대한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세상이 깜짝 놀랄 범죄를 계획하는 교수의 모습을 담은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된 포스터는 단일 강도 역사상 최고액을 노리는 기상천외한 범죄를 계획한 교수(유지태)의 긴장된 순간을 포착했다. 교수는 각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모아 강도단을 꾸리고 여러 변수를 미리 계산해 이 모든 것을 설계했다. 그의 주변에 있는 모형과 지도, 각종 자료들은 그의 치밀함과 세심함 그리고 대담함을 알 수 있게 한다. 건물 모형을 바라보며 손을 움켜쥔 교수의 긴박감까지 고스란히 느껴져 그가 계획한 사상 최대의 인질 강도극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김홍선 감독과 류용재 작가가 <라이어 게임>, <피리부는 사나이>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난 작품이다. <야차>, <손 the guest>로 한국 장르 드라마에 한 획을 그은 김홍선 감독과 <개와 늑대의 시간>, <괴이>로 꾸준히 장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류용재 작가가 동시에 사로잡힐 만큼 <종이의 집>은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원래부터 원했던 이야기였기 때문에 쉽게 선택할 수 있었다”고 리메이크 연출을 맡은 이유를 말한 감독은 “작품에 나오는 무수히 많은 캐릭터들이 전부 다 매력이 있다. 어느 시대나 어느 장소에 갖다 놓아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통일 직전의 한반도로 무대를 옮긴 <종이의 집>에 기대를 더했다.

류용재 작가는 “스페인 원작 파트1, 2 공개 직후 작품을 보았고 원작의 광팬이 되었다. 리메이크를 제안받았는데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며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강도와 경찰 양측의 대립뿐 아니라 그들 안에서도 남과 북의 의심과 갈등, 화합이라는 또 다른 레이어가 작동할 수 있겠다 싶어 흥미를 느꼈다”며 기획의 시작을 알려 독창적으로 재탄생된 스토리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훌륭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설정과 시선 그리고 제작진의 뛰어난 역량이 어우러져 새롭게 시청자들을 만날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6월 24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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