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블루씨드컴퍼니 제공
임재범이 7년 만의 복귀를 예고했다.
소속사 블루씨드컴퍼니는 10일 오전 임재범의 첫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홈페이지에는 'YIM JAE BEUM Official Homepage 2022'라는 문구와 숫자 '7'이 쓰여있다. 또한 헤어스타일을 정돈하는 임재범의 옆모습과 어두운 공간 끝에 보이는 문이 담긴 이미지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임재범이 곧 가요계에 복귀할 것을 암시했다.
특히 "참 긴 시간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었지만 많이 아프고 또 아팠습니다. 두려웠고, 조심스러웠습니다. 다시 한번 스스로를 다잡으면서 여러분께 마음의 손을 내밀어봅니다"라는 진솔한 글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1986년 시나위 1집 앨범에 참여하며 데뷔한 임재범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존재감을 떨쳤고,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낳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1년 MBC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재조명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고, 2015년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 (After The Sunset: White Night)' 발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특히 2017년 6월 부인 송남영 씨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팬들과의 소통까지 끊어지며 많은 팬들의 염려를 산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임재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자 공식 홈페이지를 처음으로 오픈하게 됐다"라며 "임재범이 오랜 공백기를 깨고 올해 새롭게 음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니 따뜻한 응원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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