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제공
‘XX+XY’ 남자이기도 여자이기도 한 특별한 전학생 안현호가 첫 등교를 한다.
오늘(9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두 번째 작품 ‘XX+XY’(극본 홍성연, 연출 이소윤)는 남녀성별을 모두 가진 XXXY로 태어난 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
30분 분량의 숏폼 4부작의 ‘XX+XY’는 세 친구의 특별한 성장통을 색다른 시선으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참신한 매력의 안현호, 최우성, 김지인을 비롯해 심이영, 윤서현, 송용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유쾌하고 따스한 성장 스토리를 완성한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 전학생 정재이(안현호 분)를 마주한 방우람(최우성 분)과 이세라(김지인 분)의 극과 극 분위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사를 건네는 재이의 환한 미소에서 전학 첫날의 긴장과 설렘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우람과 세라의 상반된 표정도 흥미롭다. 첫 만남에서 재이에게 호감을 가졌던 우람은 남자 교복을 입은 재이의 모습에 당황한다. 재이의 등장으로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그의 고민이 시작된다.
재이가 남자이기도 여자이기도 한 XXXY라는 사실을 유일하게 아는 소꿉친구 세라는 기쁨에 찬 미소로 재이를 맞이한다. 하지만 세라 역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재이를 보며 마음이 뒤숭숭해진다고.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도 한 번도 자신을 남자, 여자로 구분해 생각해본 적 없다는 재이를 향해 “네가 누굴 사랑하게 되느냐, 이게 되게 중요한 문제”라면서 “모든 건 해봐야 알 수 있어. 그 경험 나랑 해볼래?”라고 엉뚱한 도발을 한 세라. 두 사람에게 찾아올 변화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특별한 성장통을 겪는 세 친구 재이, 우람, 세라가 그려나갈 성장기가 기대된다.
‘XX+XY’ 측은 “17살 고등학생 세 친구들의 성장 스토리가 풋풋하고 청량하게 그려질 예정”이라면서 “따뜻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오프닝(O’PENing)’은 신예 창작자들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오펜(O’PEN)’ 스토리텔러 공모전 당선작을 방송했던 tvN ‘드라마 스테이지’의 새 이름이다. ‘오펜(O’PEN)’은 창작자(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CJ ENM의 창작자 발굴·육성·지원 사업이다. CJ ENM이 신인 창작자 발굴, 콘텐츠 기획·개발, 제작∙편성,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XX+XY’는 오늘(9일)과 내일(10일) 밤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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