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준호·'2521' 김태리, 이견 없는 '대세' 입증 (백상예술대상)
기사입력 : 2022.05.07 오전 10:38
사진: 백상예술대상사무국 제공

사진: 백상예술대상사무국 제공


백상예술대상이 막을 내렸다.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백상의 여신으로 불리며 7년째 MC로 나서고 있는 수지, 전역 이후 다시 MC로 복귀한 박보검, 그리고 신동엽 등 세 사람의 진행으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을 위한 시상식으로, 연예인 뿐만 아니라 감독·작가·제작사·예술 스태프 등 모든 후보자들이 총출동해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TV부문에서는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의 활약이 돋보였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상식에서도 주목을 받은 '오징어게임'이다. TV부문 대상을 비롯해 황동혁 감독은 연출상, 음악을 담당한 정재일은 예술상을 품에 안았다.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받은 'D.P'는 배우들의 활약 역시 빛났다. 구교환은 남자 신인 연기상, 조현철은 남자 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구교환은 2017년 영화 '꿈의 제인'으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차지한 것에 이어 TV 부문에서도 신인상을 수상, 뜻깊은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 밖에도 넷플릭스 작품인 '소년심판'의 김민석 작가는 극본상을, '지옥'의 김신록은 여자 조연상을 받게 됐다.


다만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소집해제 이후 다시 배우로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이준호와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다채로운 감정선을 그려낸 김태리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두 사람은 올해의 대세라는 것을 입증하듯, 인기상의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영화 부문에서는 '모가디슈'가 가치를 인정 받았다. 류승완 감독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모가디슈'는 작품상을 수상하게 된 것. 또한, 최영환 촬영감독은 예술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킹메이커' 역시 다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변성현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설경구는 남자 최우수 연기상, 조우진은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


이 밖에 이혜영은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으며, 이수경은 영화 '기적'으로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뜨거운 피'의 이홍내, '어른들은 몰라요'의 이유미는 각각 신인연기상을 차지했다.


끝으로 연극 부문에서는 '터키행진곡'을 연출한 작당모의가 백상 연극상을 수상했으며, '이것은 어쩌면 실패담, 원래 제목은 인투디언노운'의 김미란이 젊은 연극상을 품에 안았다. '붉은 낙엽'의 박완규, '홍평국전'의 황순미는 각각 연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 이하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TV 부문]


▲대상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작품상(드라마)=넷플릭스 'D.P'.
▲작품상(예능)=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작품상(교양)=KBS 1TV '다큐인사이트 국가대표'


▲연출상=황동혁('오징어 게임')
▲극본상=김민석('소년심판')
▲예술상=정재일('오징어 게임' 음악)


▲최우수 연기상(남)=이준호('옷소매 붉은 끝동')
▲최우수 연기상(여)=김태리('스물다섯 스물하나')


▲조연상(남)=조현철('D.P.')
▲조연상(여)=김신록('지옥')


▲신인 연기상(남)=구교환('D.P.')
▲신인 연기상(여)=김혜준('구경이')


▲예능상(남)=이용진
▲예능상(여)=주현영


[영화 부문]


▲대상=류승완


▲작품상='모가디슈'


▲감독상=변성현('킹메이커')
▲신인 감독상=조은지('장르만 로맨스')
▲각본상(시나리오상)=정가영/왕혜지 ('연애 빠진 로맨스')
▲예술상=최영환('모가디슈' 촬영)


▲최우수 연기상(남)=설경구('킹메이커')
▲최우수 연기상(여)=이혜영('당신얼굴 앞에서')


▲조연상(남)=조우진('킹메이커')
▲조연상(여)=이수경('기적')


▲신인 연기상(남)=이홍내('뜨거운 피')
▲신인 연기상(여)=이유미('어른들은 몰라요')


[연극 부문]


▲백상 연극상=작당모의('터키행진곡')
▲젊은 연극상=김미란('이것은 어쩌면 실패담, 원래 제목은 인투디언노운')
▲연기상(남)=박완규('붉은 낙엽')
▲연기상(여)=황순미('홍평국전')


[특별 부문]


▲틱톡 인기상(남)=이준호
▲틱톡 인기상(여)=김태리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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