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제공
‘클리닝 업’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평범한 미화원에서 주식 정보 싹 쓰는 ‘싹쓸이단’으로 180도 변신을 꾀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바닥 쓸던 기술로 주식 정보 싹 쓴다!”는 언니들 염정아X전소민X김재화가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부여하는 빛나는 연기력으로 주말 안방극장의 시청자들 마음 또한 ‘싹쓸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는 각각 베스티드 투자증권의 청결을 책임지고 있는 미화원 어용미, 안인경, 맹수자 역으로 분한다. 용미와 수자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인경은 ‘커피 트럭’이란 꿈을 위해 열심히 쓸고 닦는다. 오늘(5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카펫과 창에 묻은 얼룩 하나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건물 구석 구석을 청소하고 있는 세 언니들의 ‘열일 모먼트’를 엿볼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세 사람이 이렇게 땀 흘리며 일 하고 있는 곳은 각종 정보가 오가는 증권사라는 것. 건물 어디든 출입이 가능하지만,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 이들은 직원들의 사생활부터 기업 기밀까지 각종 정보에 쉽게 노출 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내부자거래 정보 앞에 회심의 결단을 내리면서 180도 달라진 하루를 살게 된다고.
함께 공개된 스틸컷은 180도 달라진 이들의 변신을 설명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용미는 미화원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화려한 복장을 하고 있고, 인경은 큰 눈을 이용해 이리 저리 망을 보고 있다. 그리고 수자는 의뭉스러운 표정으로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한다. 범상치 않는 이미지만으로도 이 연기 고수들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평범한 미화원이었던 용미, 인경, 수자가 우연한 계기로 주식 정보를 싹 쓸 ‘싹쓸이단’으로 뭉친다”며, “이들이 뜻을 함께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또 합심한 세 사람이 어떤 인생 대반전사를 써 내려갈지, 언니들의 맹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클리닝 업’은 ‘화랑’, ‘각시탈’의 윤성식 감독과 ‘리턴’의 최경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편, ‘클리닝 업’은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오는 6월 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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