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송가인의 정통 트로트의 정수를 보여준다.
오늘(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송가인의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 (戀歌)'가 공개된다. 지난 2집 '몽 (夢)'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발매되는 정규앨범으로, 오는 5월 4일부터는 CD 형태의 피지컬 앨범도 발매를 시작한다.
이번 앨범 '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노래 '戀歌'처럼, 긴 시간을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어게인)에게 전하고 싶은 고마움과 그리움의 마음을 담았다. 송가인은 오랜만에 신보를 발매하는 만큼 '그리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봄의 기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메인 타이틀로 선정된 '비 내리는 금강산'은 국민가요 '동백아가씨'의 작곡가 故 백영호 선생의 미발표곡이다.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실향민의 애환과 보고 싶은 가족의 그리움을 슬픈 선율과 애절한 노랫말로 담아낸다.
송가인은 소속사를 통해 "신곡 '비 내리는 금강산'이 2018년 이후 만남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산가족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실향민 여러분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다. 실향민 여러분의 아픔을 다독이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는 음악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더블 타이틀곡인 '기억 저편에'는 포크 바운스의 리듬의 곡으로 송가인과 여러 번 합을 맞춰온 이충재가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다. 그리움에 잠 못 드는 가을밤처럼 기억 저편에 사랑은 남아있다는 의미를 담아 따뜻한 봄의 감동을 전한다.
이 밖에도 가슴 아픈 사랑의 전설을 담은 '장미꽃의 전설', 오리엔탈 클래시컬 국악 발라드의 곡인 '월하가약', 낯선 이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밤차에서', 사랑하는 이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원망과 그리움을 표현한 '사랑의 꽃씨',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는 의미를 지닌 '내 사랑 비타민', 정통 가요의 국악 풍을 접목한 '물음표', 내레이션 버전의 '비 내리는 금강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한 '시간이 머문 자리'까지 총 10곡이 담긴다.
한편 송가인은 음원 발매 이후 밤 9시부터 약 1시간 분량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컴백쇼 네이버 NOW. '#OUTNOW 송가인'을 진행, 앨범 소개는 물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첫 라이브 무대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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