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net '그래미어워드' 방송 캡처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Butter'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현지 시각으로 4월 3일) 개최되는 '제 64회 그래미 어워드'에 '베스트 팝 듀오 /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Butter'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007 테마곡에 맞춰 등장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첩보원 콘셉트를 연출한 'Butter' 리믹스 버전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뷔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함께 퍼포먼스를 시작, 독보적인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 완전체로 참여했다는 것에 의미를 더한다. 방탄소년단은 출국을 앞두고 제이홉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고, 정국 역시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려 팬들의 염려를 샀지만, 모두 건강 회복 후 격리해제돼 무사히 공연에 합류했다.
아쉽게도 진은 손에 기브스를 하고 무대에 올라 후반부 퍼포먼스에만 함께 했지만,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은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어냈다. 이에 객석의 다른 가수들 역시 함께 일어나서 무대를 즐긴 뒤 박수를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위성 생중계로 Mnet에서 '그래미 어워드'를 진행 중인 배철수는 방탄소년단 무대 이후 "볼 때마다 감동적이다. 보면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감탄했고, 임진모 역시 "작년에는 영상으로만 봤는데 올해는 라이브 무대로 감동이 다른 것 같다. 경이롭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배철수는 "청년들 자제가 멋지고 퍼포먼스도 훌륭하니까 팬이 안 될 수가 없다"라며 "이런 공연을 보면 상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고, 임진모는 "올해는 '그래미'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라고 작년 방탄소년단이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제 64회 그래미 어워드'는 Mnet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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