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LL 제공
‘서른, 아홉’에서 ‘친애’하는 시청자들에게 보내는 주역들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에서 손예진(차미조 역), 전미도(정찬영 역), 김지현(장주희 역), 연우진(김선우 역), 이무생(김진석 역), 이태환(박현준 역)이 작품의 애정과 종영의 아쉬움을 가득 담은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 차미조 役 손예진
대본을 보면서, 또 촬영하면서 ‘서른, 아홉’은 우리의 삶과 닮은 이야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드라마를 봐주신 시청자분들과 같이 공감하고 같이 아파하고 또 위로를 받아서 저 역시 행복한 시간이었다. 모두들 부디 건강하시길 바란다.
◆ 정찬영 役 전미도
정찬영 캐릭터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눈물 흘려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제 찬영이를 떠나보내야 하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서른, 아홉’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한다.
◆ 장주희 役 김지현
떨리는 마음으로 첫 방송을 시청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니 유독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좋은 작품을 위해 애쓰신 많은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미조, 찬영, 주희와 함께 웃고 울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 김선우 役 연우진
김선우를 연기하며 참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좀 더 좋은 인간, 좋은 어른으로서의 고민과 질문을 수없이 던지기도 했고,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다양한 이해와 시각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연기하는 데 있어 좋은 자양분이 될 것 같다. 함께한 모든 이들의 따뜻한 배려를 통해 모두에게서 김선우의 모습을 보았다. 이를 힌트로 삼아 연기에 잘 녹아내려 했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많이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 김진석 役 이무생
마지막은 늘 시작했을 때의 설렘부터 아쉬움까지 여러 감정들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작품을 하면서 항상 느끼지만 종영이 다가올수록 아쉬운 마음이 커져가는 이유는 좋은 스태프분들과 작가님, 감독님, 함께 한 배우들과의 시간, 시청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생각나서 일 것이다. 그 기억, 잘 간직해두었다가 다음에 다시 만날 때 좋았던 시절을 추억할 수 있도록 잊지 않겠다.
◆ 박현준 役 이태환
무더운 여름만큼 뜨거웠던 주방 안에서 웍질을 한 것도 엊그제 같은데 종영이라니 아쉽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배우님들과 즐겁게 촬영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뜨겁고 찬란한 그리고 눈부신 저희 드라마 ‘서른, 아홉’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 박정자 役 남기애
사진: 에이스팩토리 제공
‘서른, 아홉’ 을 통해 십 대에 처음 만나 이제 만난 지 39년, 그 오랜 시간 동안 내 곁에 머물러 준 친구들이 내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인지, 진정한 소중함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선물 같은 시간을 보냈다. 촬영하는 내내 작품에 함께하게 된 것이 행운이라 생각했다. ‘서른, 아홉’은 내게 그런 드라마였다.
좋은 작품을 써 주신 유영아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하다. 멋진 우리 김상호 감독님을 비롯해 힘을 합해 애써주신 스태프분들 너무너무 수고하셨다. 많이 쑥스럽지만 이 작품은 이 말을 꼭 해야 할 것 같다. 모두 모두 사랑한다.
◆ 김경애 役 이지현
사진: 지킴 엔터 제공
‘서른, 아홉’ 현장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은 진심이었고 열심이었고 따뜻했다. 그래서 촬영장엔 건강하고 다정한 기운이 가득했다. 그런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 참 기뻤다. 이 작품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겐 작지만 위로와 위안의 시간이었으면 한다. 함께 시간을 나눈 시청자분들께 고마움의 마음을 전한다. 시청자 여러분의 매일이 싱그러운 봄날이기를 바란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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