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DAY6(데이식스) 멤버 원필이 국내 환아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JYP는 2019년 6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사회공헌사업 MOU를 체결하고,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아주는 프로젝트이자 대표 CSR 활동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또 한 명의 환아가 JYP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소중한 꿈을 전해줬고, 이에 DAY6 원필이 따스한 봄기운을 담은 희망을 선사했다.
김윤주 양(가명, 만 19세)은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7차를 완료했고 2024년까지 3년간 유지 치료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윤주 양은 원필이 평소 자주 말했던 "이겨냅니다"라는 말에 감동을 받아 주문처럼 외우고 DAY6의 노래를 듣고 영상을 보며 투병 생활을 견뎠다고 한다. 힘을 불어 넣어 준 원필을 만나고 싶다는 소원이 JYP에 전달됐고 최근 꿈같은 만남이 성사됐다.
원필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온라인 영상 통화)으로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평소 김윤주 양이 궁금했던 질문에 정성껏 답하고 위로가 되어줬던 DAY6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의 첫 솔로 정규 앨범 'Pilmography'(필모그래피) 수록곡 '행운을 빌어 줘'를 듣고 싶다는 소망에 노래를 직접 불러주는가 하면 밸런스 게임, 네 컷 사진 촬영, 친필 사인받기 등 소중한 순간을 차곡차곡 쌓았다. 특히 원필은 3월 27일 열릴 단독 콘서트 초대 소식까지 전해 환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윤주 양은 "소원을 이룬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 될 것 같다. 원필이 '이겨낼 수 있다'며 응원해 준 한 마디가 나를 믿어주는 말인 것 같아 마음에 깊이 남는다. 앞으로 정말 뭐든지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받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원필은 "우리 노래와 무대를 보며 많은 힘을 얻었다고 말해줬는데, 오히려 EDM 위시데이와 윤주 양 덕분에 제가 힘을 더 얻게 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고, 남은 치료도 잘 이겨내었으면 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JYP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더불어 난치병 환아 소원 성취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수장 박진영이 직접 백혈병 투병 환아를 만나 춤과 노래 레슨을 해주며 솔선수범한 것을 시작으로 JYP 아티스트들은 콘서트에 환아를 초대해 뜻깊은 추억을 나누는 등 환아들을 응원하고 있다. 2019년 시작된 EDM 소원 성취 사업은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우는 프로젝트로 2019년 50명, 2020년 60명, 2021년 70명으로 총 180명과 함께 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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