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충격고백 "고등학생 때까지 많이 맞고 자라" ('써클하우스')
기사입력 : 2022.03.18 오후 1:37
사진 : SBS '써클하우스' 방송캡처
배우 한가인이 "고등학생 때까지 언니에게 많이 맞고 자랐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써클하우스'에서는 첫째의 희생 VS 동생의 서러움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한가인은 언니 밑에서 자란 동생의 고충을 전했다. 그는 언니의 폭력에 시달렸다며 "머리 끄덩이(머리채) 잡는 건 기본이었고, 배까지 맞았다. 발가락을 물려서 피가 난 적도 있다. 주먹으로 쳐서 잇몸에 피가나서 엄마에게 이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니가 동생인 자신에게 지기 싫어했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언니가 삼수를 했다. 그런데 삼수를 한다는 고통보다 동생보다 시험을 못볼까봐 하는 고통이 너무 크다고 하더라"라며 "결혼한다고 했을 때도 '네가 동생인데 나보다 먼저 결혼하는 건 있을 수 없다'라며 저보다 4개월 빨리 결혼했고, 아이도 먼저 낳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현재 둘도 없는 자매가 됐다. 한가인은 "이제는 언니가 어느 순간 다 받아들였다"라며 서로 다름은 인정하게 됐다며 지금은 "속 이야기까지 다 하는 친구"라고 애정을 전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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