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장혜진, 투지 가득한 엄마 눈빛
기사입력 : 2022.03.17 오전 11:17
'그린마더스클럽' 스틸 / 사진: JTBC스튜디오 제공

'그린마더스클럽' 스틸 / 사진: JTBC스튜디오 제공


초등 커뮤니티 속 자칭 깨어있는 엄마 김영미 역을 맡은 배우 장혜진이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오는 4월 6일(수)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에서 장혜진은 떠오르는 교육 특구 ‘상위동’ 내 자칭 깨어있는 엄마 김영미 역으로 분해 치열한 사교육 커뮤니티 속 색다른 노선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영미는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며 떠오르는 교육 특구 ‘상위동’의 깨어있는 엄마를 자처하는 ‘스칸디맘’이다. ‘상위동’ 내 뜨거운 사교육 열풍은 물론 엄마들의 과도한 선행학습을 비판하며 독자노선을 걷고 있다. 그러나 불의라면 절대 참지 못하는 그녀에게도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해 과연 김영미의 속사정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먼저 장혜진(김영미 역)은 “세상 그 어떤 모임보다 치열한 눈치싸움,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변화무쌍한 감정 표현들이 다이나믹하게 느껴졌다”며 “같은 반 엄마가 아니라 전쟁에 놓여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대본을 처음 봤을 때를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김영미 캐릭터에 대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인 모습이 멋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나서서 행동을 취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사회와 가족, 그리고 자신까지 챙겨야 하는 그녀의 하루를 응원한다”며 캐릭터에 대한 응원을 보내 장혜진이 그려낼 ‘깨어있는 엄마’ 김영미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장혜진은 극 중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김영미의 말투로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들의 이야기라고 말랑하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며 서두를 뗀 그녀는 “어느 집 엄마가 무슨 일을 할지 아무도 모르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라는 걸 염두해라”며 ‘그린마더스클럽’ 속 엄마들이 간직한 속사정을 암시해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하지만 그들은 결국 사랑스럽다.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이었으니까”라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 뿐만 아니라 다른 엄마들을 향한 애정까지 드러내 매력적인 배우 장혜진마저 빠져들게 만든 다섯 엄마들의 만남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열심인 김영미(장혜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벼랑 끝에 선 초등교육’이라는 팻말을 목에 걸고 시위에 뛰어드는가 하면 엄마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나누는 그녀의 눈빛에서는 사회를 바꾸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서려 있다.

그런가 하면 상대를 응시하는 그녀의 눈빛에서는 불의를 용납하지 못하는 투지도 느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교육열을 자랑하는 ‘상위동’에서 과연 김영미가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장혜진이 만들어낼 깨어있는 엄마 김영미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로 오는 4월 6일(수)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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