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연기 호평 / 사진: 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제공
송강이 아닌 이시우는 상상할 수 없었다.
JTBC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극본 선영, 연출 차영훈, 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기상청 특보 담당이자 댕댕이 연하남 ‘이시우’ 역을 맡은 송강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매료되고 있다.
첫 등장부터 이시우 그 자체로 변신해 극의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킨 그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의 서사와 로맨스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기상청 사람들’ 속 이시우가 지니는 의미를 키워나갔다. 때문에 이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송강이 아닌 ‘이시우’. 그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 3가지를 정리해 봤다.
◆ 섬세한 캐릭터 해석
이시우는 송강의 깊은 고민과 노력으로 탄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캐릭터가 지닌 맑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 데뷔 이레 가장 짧은 헤어스타일에 도전했으며, 어려운 기상 전문 용어도 입에 익을 때까지 수십번 되뇌었다는 그의 노력은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캐릭터의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대본상 존댓말이었던 대사를 반말로 바꾸는 등 같은 대사도 다양하게 시도하는 그의 모습은 메이킹 영상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매 장면 안에 깃든 감정과 의미를 배가하기 위한 송강의 노력을 증명했다.
◆ 무한 케미 요정
박민영, 윤박, 유라, 이성욱, 신석호 등 어떤 인물과 붙어도 최상의 케미를 이끌어내는 송강의 케미력 또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요소 중 하나다. 진하경(박민영)과의 설레고도 달콤한 로맨스 케미부터 긴장감 폭발하는 한기준(윤박)과의 불꽃 케미, 그리고 전 연인 채유진(유라) 앞에서 보여주는 듬직한 반전 ‘연상美’는 송강이라는 배우가 지닌 무궁무진한 스펙트럼을 엿보게 한다.
◆ 설렘 가중 비주얼
이시우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 바로 바라만 봐도 자동으로 미소가 지어지는 송강의 눈부신 비주얼이다. ‘맑음’을 의인화한 것 같은 해사한 얼굴과 심쿵 유발 반전 피지컬까지. 강아지와 여우의 매력을 오가며 설렘의 A to Z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그는 ‘하슈커플’의 로맨스를 더욱 특별하게 완성하고 있다. 특히 ‘댕댕이 남친’이라는 수식어처럼 한없이 귀엽고 순진무구하다가도 하경 앞에서만 보여주는 섹시함은 국민 연하남 계보를 새로이 쓰며 여심을 뒤흔들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셀 수 없는 매력으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수집한 배우 송강. 매회 새로운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내는 그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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