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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 연출, 이정은 배우 주연의 영화 ‘오마주’가 제18회 글래스고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지난해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해외영화제의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
‘오마주’는 이번 글래스고영화제를 통해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유러피언 프리미어 상영이며 현지시간으로 3월 12일 오후 8시 30분, 3월 13일 오후 1시 상영된다. 한편 상영을 앞두고 영국영화협회(BFI)는 ‘글래스고 영화제가 주목하는 10개의 영화’를 소개하며 ‘오마주’를 추천했다. 글래스고영화제는 영국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로 수준 높은 한국영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막작 ‘미나리’를 비롯해, ‘남산의 부장들’, ‘소리도 없이’ 등의 영화를 초청해 상영한 바 있다.
‘오마주’는 앞서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신수원 감독은 첫 장편영화 ‘레인보우’를 시작으로 ‘명왕성’, ‘마돈나’, ‘유리정원’, 젊은이의 양지’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 판타스포루토 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영화제 수상과 초청으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는 아르바이트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시네마 여행을 그린다.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통해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기운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선배 영화인들의 모험을 따라가며 그들의 ‘삶과 영화’에 대한 박수와 찬사를 전한다.
영화 ‘기생충’으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리고 ‘자산어보’, ‘내가 죽던 날’, 최근 ‘소년심판’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은 배우가 주연을 맡아 삶의 감각이 묻어나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활약을 보여주는 권해효 배우와 ‘라켓소년단’과 ‘무브 투 헤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소년’까지 2022년 기대주로 떠오른 탕준상 배우가 가족으로 출연해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다. 관록의 이주실 배우와 명품배우로 손꼽히는 김호정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더했다.
영화 ‘오마주’는 올해 상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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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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