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스파(aespa)의 인기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에스파는 지난 1일 열린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 '최우수 케이팝-노래'(Next Level)와 함께, '올해의 신인'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며, 총 3관왕으로 최다 수상자에 등극했다.
2004년부터 시작된 한국대중음악상은 인기도, 방송 출연 빈도, 판매량 등이 아니라 음악적 성취에만 초점을 맞춰 선정해 '한국판 그래미어워즈'라고도 불리는 시상식으로, 역대 수상자 중 걸그룹이 최다관왕에 오른 것은 2010년 각각 2개의 트로피를 수상한 소녀시대와 브라운아이드걸스 이후 에스파가 처음이자, 이들보다 1개 부문 더 많은 3관왕으로 새 기록을 쓴 만큼, 음악적 완성도와 더불어 독보적 인기와 화제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인 김윤하 평론가는 'Next Level'에 대해 "메타버스, 케이팝, 아바타, A.I, 미래 엔터테인먼트. 'Next Level'은 한 곡의 노래가 감당할 수 있다고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이 모든 것이 골고루 섞여 들끓는 진귀한 용광로다"라며 "'Next Level'은 2021년 한 해, 노래 하나가 어디까지 낯설어 질 수 있는지, 몸집을 불릴 수 있는지를 그렇게 시험했다"라고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0년 11월 'Black Mamba'(블랙맘바)로 데뷔한 에스파는 아바타 'ae'(아이)와 함께하는 독보적인 메타버스 세계관,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Next Level', 'Savage'까지 3연속 히트에 성공, 이례적인 성과와 기록을 남기며 명실상부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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