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맞선 제작발표회 / 사진: SBS 제공
'사내맞선'이 케미맛집 드라마로 등극할 것을 예고했다.
25일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극본 한설희·홍보희, 연출 박선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지만, 이들의 케미만 그려지는 것은 아니다.
극 중 신하리의 절친이자 맞선 대타를 부탁하게 되는 '진영서' 역의 설인아, 강태무의 비서실장 '차성훈' 역을 연기하는 김민규의 로맨스가 있고, 김세정과 설인아의 여여 케미, 안효섭과 김민규의 남남 케미까지 만날 수 있는 것.
특히 절친 사이로 등장하는 김세정과 설인아는 실제로도 동갑내기 절친이다. KBS2 '학교 2017'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약 4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것. 김세정은 "'학교' 이후 오랜만에 만나게 됐는데, 시간이 흐르는 동안 잘 컸다는 생각을 서로 한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현장에서 보통 영서를 '자기야'라고 부른다. 올 때마다 신나서 '자기야'라고 외치면서 항상 뛰어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설인아는 "저희 둘이 오면 촬영장에서 '익룡 두 마리가 나타났다'라고 무전을 하신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은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한다고. 설인아는 "세정이랑 대기 시간에 노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너무 멋있어 보였다. 작사와 작곡도 잘 한다. 그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까 뮤지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설인아는 김민규와 친해지기 위해서도 "노래를 부르며 오빠 주변을 따라다니는 장난을 많이 쳤다"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이러한 노래가 도움이 됐는지 묻는 질문에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약간 기가 빨릴 때도 있다"라고 장난스럽게 답하며 "세정 씨와 인아 씨 두 분이 정말 비슷하다. 아마 효섭 씨한테 여쭤봐도 같은 상황일 것 같다. 피곤하고 힘들 때 많은 힘이 된다"라고 전했다. 안효섭 역시 "진짜 세정 씨랑 같이 있으면 오디오가 비지 않는다"라며 "항상 노래를 부르셔서 덕분에 많은 노래를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찐친 케미를 과시하며, 드라마 속에서도 찰떡같은 호흡을 예고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오는 28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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