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할것 같다"…현빈♥︎손예진 결혼에 日격한 반응
기사입력 : 2022.02.11 오전 9:53
사진 : tvN 제공, 야후재팬, 넷플릭스재팬 트위터 캡처

사진 : tvN 제공, 야후재팬, 넷플릭스재팬 트위터 캡처


세기의 부부가 탄생했다. 배우 현빈, 손예진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축하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손예진은 자신의 SNS에, 현빈은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현빈은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보려 한다"라고 밝혔으며, 손예진은 "제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겼어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아요"라며 수줍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일본에서는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OTT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어 작품 속 두 사람이 현실 부부가 된 것에 큰 감동이 이어졌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 보도 기사에는 댓글이 1,414개가 넘게 달릴 정도로 뜨거웠다.


결혼 소식을 접한 일본 사람들은 "이건 기뻐! '사랑의 불시착'에서 스위스에서 1년에 2주일만 만나는 것이 애절했는데, 두 사람이 결혼하게 돼 그것을 넘어선 느낌이다. 멋진 부부가 될 듯", "종혁 세리의 꿈을 계속 보고있는 것 같아 기쁘다", "대스타 2명의 결혼이기보다, 옛 친구가 결혼하는 기분", "너무 기뻐요! 기절할 것 같다! 드라마에서는 어려운 환경의 두 사람이었지만, 현실세계에서 제대로 묶여서 기뻐요"라며 '사랑의 불시착'을 아끼는 팬의 마음을 보여줬다.

일본 넷플릭스 공식 SNS 계정에서도 손예진과 현빈의 결혼 소식을 다뤘다. 10일 넷플릭스 일본 공식 트위터에는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의 결혼발표를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스틸컷 한장이 게재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결혼 보도로 감동했다. 두 사람의 끝이 오랫동안 행복하게, 드라마처럼 낭만적이야"라는 반응과 "두 사람의 결혼은 다른 사람의 슬픔"이라는 아쉬운 마음도 엿보였다. 또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다시 넷플릭스에서 '사랑의 불시착'을 정주행 해야겠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사진: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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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도 있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가 이혼하게 된 배우 송혜교, 송중기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모양새다. 현빈, 손예진의 결혼 보도에 일본 사람들은 "'사랑의 불시착'만큼 '태양의 후예'를 좋아했다. 배우가 결혼할 때 축하보다 복잡한 기분이었다. 두 사람이 이혼한 후에 '태양의 후예'를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 현빈과 손예진은 행복하길", "송송 커플을 기억한다. 현실과 드라마는 다르다지만, 그 현실이 너무" 등 두 사람이 어려움 없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있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은 오는 3월 진행될 예정이다. 현빈의 소속사는 "두 사람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히 치르고자 하는 두 사람의 의견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 드립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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