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골든차일드가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2022 골든차일드 콘서트 - 플레이(2022 GOLDEN CHILD CONCERT - PLAY)(이하 '플레이')'가 개최됐다.
'따라(DDARA)'와 '빵빠레'로 오프닝을 연 골든차일드는 오랜만에 대면한 팬들 앞에서 행복하면서도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재미있게 '플레이' 하고 가자. 우리만 믿고 따라와달라"라고 자신한 골든차일드는 직접 구성한 알찬 세트 리스트와 풍성한 밴드 라이브로 '완성형 아이돌'다운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오직 '플레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골든차일드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들은 팬심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자아 3부작 '워너비(WANNABE)', '위드아웃 유(Without You)', '원(루시드 드림)(ONE(Lucid Dream))'을 한 번에 녹인 무대와 '러브 레터(Love Letter)'로 시작된 달콤한 러브송 메들리, '브리드(Breathe)'에서 '펌프 잇 업(Pump It Up)'으로 이어진 청량함 200%의 스테이지 등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골든차일드의 정규 2집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에 수록된 유닛곡 무대들도 최초 공개됐다. 홍주찬과 최보민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돋보인 '싱잉 인 더 레인(Singing In The Rain)', 태그(TAG)와 김지범의 시크 카리스마로 꽉 채운 '게임(GAME)', 배승민, 김동현, 봉재현의 귀여움이 가득한 '느낌적인 느낌', 이대열의 감성적인 솔로 무대 '창밖으로 우리가 흘러', 와이(Y)와 이장준의 힙한 에너지로 완전 무장한 '팝핀(POPPIN')'은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해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 골든차일드는 '오아시스(OASIS)'를 부를 때 셀프캠을 들고 공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팬들과 함께 호흡했고, 여러 현지 주요 차트 1위를 휩쓸며 눈부신 성과를 이룬 일본 데뷔 싱글 '아 우!!(A WOO!!)' 무대도 꾸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골든차일드가 각종 CF,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을 패러디하며 재치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VCR 역시 '플레이'의 다채로운 볼거리 중 하나였다.
특히 공연 후반 이대열을 위한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플레이'를 통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음을 밝힌 이대열을 응원하고자 다른 멤버들과 팬들이 준비한 것으로, 팬들은 이대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편지를 종이 비행기로 접어 날려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벤트에 놀란 이대열은 눈물을 글썽이며 "올해 큰 목표가 이번 콘서트였는데 잘 마무리해서 뿌듯하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부하는 게 성실함인데, 이 성실함으로 국방의 의무까지 잘하고 오겠다. 앞으로도 골든차일드의 행복한 나날에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골든차일드 역시 "이런 무대가 너무 그리웠고 정말 많이 기다렸다. 앞으로도 우리는 여러분과 행복한 순간을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며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멤버들과 더 돈독해지고 팀에 대한 애정도 더 많이 생겼다. 여러분께 받은 감동을 모아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공연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라는 소감을 남긴 후 '밀키 웨이(Milky Way)'로 '플레이'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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