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 근황 /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개그맨 고명환의 근황이 포착됐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MBC 공채 개그맨 고명환이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1997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와룡봉추', '깻잎소녀' 등 유명 개그 코너에서 활약한 고명환은 드라마 '강적들', '자체발광 그녀', '그래도 당신', '불꽃속으로', 영화 '두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2005년도 이후 방송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고명환은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해신'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그때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 매니저가 교통사고를 냈다. 2~3미터 앞에 고장 난 트럭이 있었는데 (매니저가) 본능적으로 (핸들을) 틀다 보니까 돌면서 그대로 박았다. 나는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는데 트럭 밑으로 들어가 버렸다. 카니발 천장이 찢어지고 하면서 칼날처럼 돼 가지고 내 명치에 딱 0.2~3cm 정도 되는 철이 들어가서 박혀있었다"고 말했다.
크레인이 필요했던 구조 순간, 때마침 지나가던 크레인 기사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한 고명환은 "뇌출혈도 있고 뼈도 수백군데 나가고, 심장 안에 출혈이 나서 피가 고여 있었다. 의사가 이틀 안에 죽을 수 있다면서 유언도 하고 신변 정리를 하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방송을 그만해야겠다 싶었다. 그후 대학원을 갔다"고 회상했다.
이후 방송인으로서 소식이 끊긴 고명환은 사업가로서 성공한 근황을 들려주기도 했다. 현재 메밀국수 집을 운영하며 큰 성공을 거둔 그는 "연매출 10억이라고 알려졌는데, 10억보다 훨씬 넘는다"며 책을 쓰는 작가이자 강사로서의 근황도 덧붙였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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