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림 "정수라, 신장 이식해 준다고 울며 전화…가족 같은 사이"
기사입력 : 2022.01.20 오후 4:59
사진: 유튜브 점점tv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점점tv 영상 캡처


최홍림이 정수라와의 깊은 우정을 전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의 웹 예능 '신(神)의 한 수 복받으쇼'에 출연한 최홍림이 신장 이식 수술을 해야 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정수라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신의 한 수'는 다섯 명의 만신들과 함께하는 인생상담 토크쇼. 이날 방송에 출연한 최홍림은 "신장 수술한 지 3년인데 지금은 아주 건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만신은 "단명의 사주가 있어서 죽을 고비를 넘기는데 지금 21세기니까 목숨을 이어간 거다. 옛날 같았으면 죽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죽는 건 겁이 안 났었다"고 말한 최홍림은 2018년 신장 이식을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가족들에게 신장을 받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형과 둘째 누나가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잠적했던 일화를 전한 그는 "가수 정수라 씨한테 전화가 왔었다. '너 신장 안 좋다며? 이식 -받아야 한다며'하면서 울다가 '누나 혼자 사는데 (신장이) 뭐 두 개까지 필요하겠니. 누나가 줄게'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최홍림은 정수라에게 감동했던 일화를 전하며 지금까지도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최홍림은 셋째 누나에게 신장을 이식받았다고. 그는 "누나가 운명으로 내가 줘야할 것 같다고 하더라. 저는 그 누나가 엄마 같은 존재였다"고 누나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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