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강하늘, 한효주가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아름다운 수중키스를 선보였다. 정확한 표현으로는 수중 인공호흡 장면이었지만, 로맨틱한 분위기가 더해져 인상깊은 장면을 완성했다.
12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돼 배우 강하늘(무치), 한효주(해랑), 이광수(막이), 권상우(부흥수), 채수빈(해금), 오세훈(한궁), 김성오(강섭), 박지환(아귀)이 참석했다. '해적: 도꺠비 깃발'은 고려 제일검인 무치(강하늘)를 두목으로 둔 의적단이 해랑(한효주)을 단주로 둔 해적선과 만나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한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강하늘은 해당 장면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때 안 믿었다"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이 저희가 키스신 하면 대충 설명을 해주셨다. 물고기가 감쌀거고 이렇게. 저희는 사실 수중촬영 세트에서 해서 믿음이 안 가더라. 이게 어떻게 그렇게 나온다는 거지 생각했다. 수중 안에서 하는건 제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장면이었는데 하게 되니 싱숭생숭 하기도 하고, 물속에서 그런 장면을 하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제가 다른 감정이 들어갔다기보다는 새로운 느낌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효주 역시 "촬영을 할 때에는 사실 이렇게 나올 거라는 상상을 못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쨌든 수중촬영을 할때 시야가 잘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바로 앞에 불빛이 아른거린다 정도이지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나올 거라는 상상을 못했다. 생각보다 (현장이) 로맨틱하지는 않았다. 수중촬영이라 물도 많이 먹었다. 강하늘이 물을 많이 먹었다. 저는 자세가 물을 덜먹는 자세인데 강하늘은 꼭 뒤로 엎어져서 가거나 그래서 고생이 많았다. 키스신이라기보다 인공호흡인데 키스신처럼 나왔다. 둘의 주변을 물고기가 감싸주며, 뭔가 로맨틱하게 나온 인공호흡 장면이다라고 느꼈다. 잘 나온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1월 2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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