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라이브(=휘인), SM(=태연), 위에화(=최예나), 커넥트(=유주), RBW(=문별) 제공
한 주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여자 솔로 아티스트들의 음원이 쏟아진다. 오늘(16일) 휘인을 시작으로 17일 솔로 데뷔를 앞둔 최예나, '믿듣탱'으로 불리는 태연의 선공개곡, 여자친구 이후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유주, 1년 11개월 만에 돌아오는 문별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월 RBW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라비가 수장으로 있는 더 라이브와 계약을 체결한 휘인이 두 번째 미니앨범 'WHEE'(휘)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휘인만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보컬을 담은 다채로운 곡들이 실려 휘인의 독보적인 음악적 매력과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전망이다.
타이틀로 선정된 '오묘해'는 업 템포의 비트와 묵직한 베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가장 중독적인 훅을 지닌 노래다. 어딘가 오묘하게 마음이 가고 닿을 듯 말 듯 한 경계를 오가는 가사가 특징이다. 라비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것인지 기대감이 커진다.
새 앨범에는 이 외에도 'Pink Cloud', 'Letter Filled With Light', 'Deserve(Interlude)', '파스텔', 'Paraglide'까지 다채로운 총 6곡이 수록돼 휘인의 독보적인 감성과 한층 넓고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16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월 중 정규 3집 발매를 예고한 태연은 17일 선공개 싱글을 공개하며 컴백 분위기를 예열시킨다. 태연은 그룹 및 유닛 활동은 물론, 'I'(아이), 'Rain'(레인), 'Why'(와이), 'Fine'(파인), '사계 (Four Seasons)', '불티 (Spark)', 'Happy'(해피), 'Weekend'(위크엔드) 등 솔로 가수로서도 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믿듣탱'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만큼, 어떤 곡을 선보일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번 선공개곡 'Can't Control Myself'는 강렬한 사운드가 감성을 자극하는 팝 펑크 장르의 발라드 곡으로, 감정을 터뜨리는 듯 호소력 짙은 태연의 가창이 인상적이다.
특히 태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 방향성과 콘셉트까지 심혈을 기울인 가사에는 상처받고 아플 것을 직감했음에도 여전히 상대의 마음을 갈구하는 통제력 잃은 위험한 사랑을 애절하게 담아냈으며, 뚜렷한 기승전결과 깊은 감정을 잘 표현한 태연의 보컬이 곡의 몰입도를 높인다.
아이즈원 해체 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밝은 에너지를 선사한 최예나는 17일 솔로 데뷔 앨범 'ˣ‿ˣ (SMiLEY)'를 발매한다. 특히 아이즈원에서 리드보컬, 리드댄서, 래퍼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활약한 뒤, 오랜 기간 솔로 앨범을 준비한 최예나가 어떤 색깔로 출격할 것인지 기대감을 높인다.
앨범명에서 느낄 수 있듯, 'ˣ‿ˣ (SMiLEY)'는 팬들의 높은 기대감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는 최예나의 행복 에너지와 매력을 가득 담고 있어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타이틀로 선정된 'SMILEY'는 최예나하면 빼놓을 수 없는 특유의 행복 에너지가 담겨 있는 곡이다. 절친 비비가 피처링 지원사격에 나서 한층 더 특별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Before Anyone Else', 'LxxK 2 U', 'PRETTY BOYS', 'VACAY'까지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최예나는 'Before Anyone Else'의 작곡 및 작사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SMILEY', 'LxxK 2 U', 'PRETTY BOYS' 작사에도 이름을 올려 아티스트로 성장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후 강다니엘이 설립한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유주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발을 내디딘다. 18일 첫 미니앨범 'REC.'을 발매하는 것.
타이틀로 선정된 '놀이 (Play)'는 미디엄 템포의 감성 팝 트랙으로, 글로벌 송캠프를 통해 탄생된 곡이다. 미주, 유럽을 아우르는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유주 역시 작사·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하며, 지난해 커넥트엔터테인먼트 한식구가 된 챈슬러도 이번에 힘을 보탰다. 유주는 "경쾌한 트랙과 반대되는 애절한 가사의 조합이 마치 의미심장한 놀이 같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타이틀 곡 ‘놀이(Play)'를 비롯해 'Bad Blood', '겨우, 겨울', '데킬라', 'Blue Nostalgia'까지 다섯 트랙의 작사, 작곡 크레딧에 모두 이름을 올린 것. 소속사 측은 "유주의 감각이 최대한 잘 표현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유주가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음악 인생을 열어갈 출발점, 그래서 더욱 뜻깊은 앨범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휘인이 포문을 연 여자 솔로 아티스트 대첩은 같은 그룹 마마무의 문별이 닫는다. 19일 발매되는 미니 3집 '6equence'는 여러 개의 신(scene)으로 이뤄진 시퀀스를 뜻한다. 전작 'DARK SIDE OF THE MOON' 이후 1년 11개월 만의 솔로 앨범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문별은 프리 릴리즈 싱글 'G999'와 '머리에서 발끝까지'를 선공개, 긍정적 에너지를 더한 레트로 감성부터 치명적이고 뇌쇄적인 분위기까지 아우르며 뛰어난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했다. 이에 타이틀곡 'LUNATIC'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는 상황.
이 밖에도 'Intro : SYNOPSIS', '너만 들었으면 좋겠다 (For Me)', '내가 뭘 어쩌겠니? (ddu ddu ddu)', 'LUNATIC (English Ver.)'까지 총 7개 트랙이 수록된다. 문별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RBW 소속 히트메이커 이상호, 서용배, 이후상, 밍키, 임상혁, 전다운, 코코두부아빠 등이 총출동한 데 이어 브로맨스의 박현규, Inner Child 등도 힘을 보태 높은 완성도가 기대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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