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NEW 제공
오늘(12일) 영화 '특송'이 개봉한다. '특송'은 돈만 주면 원하는 목적지까지 물건이든 사람이든 배달 완수해내는 특송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이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목처럼 '특송'의 가장 큰 볼거리는 카체이싱과 액션이다. 그것도 여배우 박소담을 메인으로 한 작품이다. 시원한 액션 영화라고 하면 일단 앞뒤 생각 없이 내지르는 걸 떠올린다. 영화적 허용이라는 관객의 넓고 넓은 마음이 요구된다. 하지만 '특송'은 곱씹을 수록 앞뒤를 맞춰놨다. 우리나라에서 눈을 감고 살아가는 소외된 인물들로 구성된 공간, 탈북자인데다가 여자인 주인공, 조작 도박이라는 한탕 주의로 쌓은 300억이라는 큰 돈을 쫓는 악당. 선악의 대비가 확실하고, 쫓아야 하는 이유도, 죽여야하는 이유도 명확하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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