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시탈라 / 사진: GLG 제공
하이키 태국 멤버 시탈라가 논란에도 데뷔했다.
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하이키의 첫 데뷔 싱글 '애슬레틱 걸 (Athletic Girl)' 발매 기념 온, 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특히 하이키는 데뷔 전부터 멤버인 시탈라가 논란을 겪었다. 시탈라의 부친이 과거 국민민주개혁위원회 지지자로 활동하며 반정부 성향의 군부 정권을 적극 옹호한 인물이었던 것. 이 집단의 시위가 군사 쿠데타로 번졌고, 쿠데타 주역인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집권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태국의 안녕과 평화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태국에서 벌어진 멤버 시탈라와 고인이 된 그의 부친과 관련된 논란들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이미 고인이 된 부친의 행적 등을 이유로 시탈라에게 불이익을 줄 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라며 멤버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태국에서는 민주화 운동이 적극 전개된 만큼, 시탈라의 K-POP 걸그룹 합류를 두고 계속해서 비난이 일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시탈라는 "어떤 정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점을 분명하게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당시에 저는 어렸고, 그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 태국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평화롭게,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하이키는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을 발매, 데뷔곡 '애슬레틱 걸'로 활발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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