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박신혜…충격과 축하 오가는 스타들의 결혼·임신·이별[2021 연예계 정산⑤]
기사입력 : 2021.12.30 오후 5:47
사진: 유성은, 배다해, 트루디 인스타그램, 경남FC 제공, 픽콘DB

사진: 유성은, 배다해, 트루디 인스타그램, 경남FC 제공, 픽콘DB


올 한 해에는 코로나19로 미뤄진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이 많았다. 이 가운데 임신, 출산까지 더하며 사랑이 넘치는 연예계를 증명한 이들도 많다.

반면 안타까운 결별 소식을 더한 이들도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전해진 스타들의 결혼, 임신, 결별 소식을 정리했다.

◆ 코로나19 속 백년가약 맺은 스타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렵게 결혼에 골인한 이들도 있다. 7월에는 유성은(32)과 긱스 루이(본명 황문섭·31)가, 11월에는 이장원(40)-배다해(38) 커플이 결혼에 골인하면서 가수 부부가 탄생했다. 5살 연하 비연예인과 교제하던 윤계상(43)은 코로나19 탓에 혼인신고를 먼저 마치면서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12월은 말 그대로 '결혼 풍년'이었다. 이경규 딸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이예림(27)이 축구선수 김영찬(28)과 결혼했고, 래퍼 트루디(본명 김진솔·28) 역시 야구선수 이대은(32)과 부부의 연을 맺으면서 스포츠 스타-스타 부부에 이름을 올렸다.
장동민, 이하늬, 이시언-서지승, 초아 / 사진: 채널A, F2엔터, 웨딩21 매거진 제공, 픽콘DB

장동민, 이하늬, 이시언-서지승, 초아 / 사진: 채널A, F2엔터, 웨딩21 매거진 제공, 픽콘DB

개그맨 장동민(42)은 지난 16일 6살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장동민은 SNS를 통해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자랑하며 보는 이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21일에는 배우 이하늬(38)가 비연예인 연인과 혼인 서약식을 갖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25일 크리스마스에는 두 부부가 탄생했다. 이시언(본명 이보연·39)-서지승(33) 커플이 4년 열애 끝에 식을 올렸고, 크레용팝 초아(본명 허민진·31)도 같은 날 6살 연상의 사업가와 3년 열애를 마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박신혜-최태준, 자이언트핑크, 황찬성 / 사진: 자이언트핑크 인스타그램, 픽콘DB

박신혜-최태준, 자이언트핑크, 황찬성 / 사진: 자이언트핑크 인스타그램, 픽콘DB

◆ 박신혜·자이언트핑크 임신…황찬성도 아빠될 준비 중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스타들도 있다. 지난해 11월 연하 사업가와 결혼한 자이언트핑크(본명 박윤하·30)는 내년 4월 출산을 앞두고 SNS를 통해 태교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4년 열애를 마치고 결혼을 준비하던 박신혜(31)와 최태준(30)은 뜻밖의 선물을 얻었다. 결혼 준비 중 박신혜가 임신한 것. 지난달 박신혜는 팬카페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고 직접 결혼, 임신 소식을 전했다.

2PM 황찬성(31)도 겹경사 소식을 전했다. 지난 15일 찬성은 자신의 SNS에 "오랫동안 교제해 온 사람이 있다"며 "군 전역 후 이 사람과 결혼을 준비하고 계획하던 중 예상보다 빠르게 새 생명의 축복이 내렸고, 이르면 내년 초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깜짝 발표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또한, 황정음도 내년 둘째 출산을 기다리며 태교에 한창이고, 엑소 첸도 내년 두 아이의 아빠가 될 준비 중이다.
박지윤, 태양-민효린, 바비 / 사진: 박지윤 인스타그램, YG 제공

박지윤, 태양-민효린, 바비 / 사진: 박지윤 인스타그램, YG 제공

◆ 박지윤·민효린 출산…아이 품에 안은 다복한 가족들

가수 박지윤(39)은 올 1월 건강한 딸아이를 품에 안았다. 카카오 조수용 대표(47)와 결혼 2년 만에 전한 출산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축하를 보냈다. 8월에는 아이콘 바비(본명 김지원·26)가 깜짝 결혼, 연인의 임신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바비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 그리고 또 9월에 아버지가 된다"고 밝혔다. 이후 9월 득남한 바비는 최근 생일을 맞아 SNS를 재개했다.

12월에는 태양(본명 동영배·33)과 민효린(본명 정은란·35) 부부가 부모가 됐다. 민효린이 득남한 것. 3년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결혼한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에 아이를 품에 안으며 큰 축하를 받았다.

이외에도 한지혜가 지난 6월 첫 아이를 품에 안았고, 이지혜는 둘째 딸을 출산, 조현재-박민정 부부도 3년 만에 둘째를 득녀했다.
김용건-김구라 / 사진: 픽콘DB, SBS 제공

김용건-김구라 / 사진: 픽콘DB, SBS 제공

늦둥이를 본 아빠 스타들도 있다. 김용건(75)은 76세에 늦둥이를 봤다. 그는 39세 연하 연인에게 낙태 강요죄로 고소 당했으나, 연인과 극적으로 화해하고 아이를 품기로 했다. 아이는 11월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재혼한 김구라(본명 김현동·51)도 늦둥이를 품에 안았다. 12살 연하 아내가 아이를 출산한 것. 조심스럽게 둘째 딸의 탄생 소식을 전한 김구라는 "아이가 인큐베이터에 두 달 있었다"며 현재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결별 스타 / 사진: MBC, 스타제국 제공, 픽콘DB

결별 스타 / 사진: MBC, 스타제국 제공, 픽콘DB

◆ 안타까운 결별·이혼 소식

사랑이 가득한 한 해였지만, 결별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스타들도 있다. 치타(본명 김은영·31)와 남연우(39)는 올 1월, 3년 열애 마침표를 찍었고, 아이돌 커플이었던 정진운(30)과 경리(본명 박경리·31)는 5월에, 슈퍼주니어 김희철(38)과 트와이스 모모(본명 히라이 모모·25)는 7월 결별 소식을 전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2019년 7살 연하 재벌 3세와 열애 소식을 전했던 박규리(33) 역시 올 9월 연인과 이별했다고 밝혔다.
엄지원, 최정윤 / 사진: 픽콘DB

엄지원, 최정윤 / 사진: 픽콘DB

엄지원(44)은 건축가 남편과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로 지냈던 바, 엄지원은 "이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재벌가 며느리로 알려진 최정윤(44)은 10년 결혼 생활을 끝냈다. 지난 2011년 이랜드그룹 전(前) 부회장의 아들 윤태준과 결혼한 최정윤은 이후 2016년 딸을 품에 안았다. 파경 소식이 전해진 후 최정윤은 한 방송에 출연해 "이혼 조정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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