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활동 마무리 소감 / 사진: 스타쉽 제공
몬스타엑스(MONSTA X)가 미니 10집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19일 'No Limit'(노 리밋) 을 발매한 몬스타엑스는 타이틀곡 'Rush Hour(러쉬 아워)'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각종 음악방송부터 라디오 출연, 콘텐츠 공개를 멈추지 않으며 글로벌 몬베베(공식 팬클럽명)가 보내주는 사랑에 화답했다.
'No Limit'은 자신감 있는 행보로 세상을 향해 직진하겠다는 몬스타엑스의 패기를 담은 앨범이다. 해당 앨범을 통해 멤버들은 팀의 시그니처인 '역동성'을 다시 한 번 선보인 것은 물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계가 없는' 몬스타엑스의 무한한 가능성까지 입증해 보였다.
특히 몬스타엑스는 성적으로도 '리밋' 없는 커리어를 쌓았다. 2주간의 활동을 통해 SBS MTV, SBS FiL '더쇼' 2관왕부터 MBC M,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 2관왕, KBS 2TV '뮤직뱅크'까지 1위 트로피를 휩쓸며 첫 음악방송 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여전히 건재한 K팝 강자의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한터차트 음반 부문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초동 기록을 경신한 몬스타엑스는 47주차(2021.11.14~2021.11.20) 가온차트 앨범차트 1위, 47주차 리테일 앨범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차트(Billboard Hot Trending Songs Chart)에선 'Rush Hour'로 실시간 3위, 주간 10위에 등극하며 월드와이드 인기를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몬스타엑스는 'No Limit'에 담아냈던 자신감 넘치는 포부만큼이나 그에 상응하는 활발한 활동으로 글로벌 팬들을 만났다. '가요계 무법자'의 존재감을 공고히 한 몬스타엑스가 일문일답으로 활동 종료 소감을 전했다.
Q. 미니앨범 'No Limit' 활동이 마무리됐다. 활동을 마친 소감은?
민혁: 사실 2주라는 활동 기간이 길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이번 활동은 유난히 빨리 지나간 느낌이라 팬분들도 아쉬움이 남으시는 것 같고, 저희도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는데요. 그래서 활동하는 내내 평소보다 많은 걸 보여드리려고 힘을 썼던 것 같아요. 아쉬운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번 앨범을 고봉밥이라고 표현했었는데, 그 따뜻한 열기가 식지 않게 해준 몬베베에게 고마워요. 이번 활동도 몬베베가 있어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기현: 앨범명처럼 정말 리밋 없는 몬스타엑스의 한계성을 알릴 수 있었던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다시 어둡게 머리를 염색했지만, 자몽색, 핑크색으로 화려한 헤어 스타일링에도 한번 더 도전해봤었는데 몬베베 분들이 엄청 좋아해주시더라구요. 초심으로 돌아간 몬스타엑스 모습 잘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뭐가 됐든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행복했습니다.
형원: 퍼포먼스나, 보컬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 부분을 많이 알아주시더라구요. 오르는 무대마다 똑같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구요. 여러 활동을 병행하면서 준비한 앨범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고생한 만큼 팬분들의 반응도 그렇고 결과도 좋아서 뿌듯했습니다.
주헌: 올 한해는 저한테 굉장히 뜻깊은 한해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어요. 'GAMBLER'에 이어서 제가 작업한 'Rush Hour'로 활동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 몬베베가 저를, 그리고 제 음악을 믿어줘서 이렇게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초심을 다지게 된 활동이었습니다.
아이엠: 발매 당시 "어느새 미니 10집을 내는 가수가 됐구나"라고 생각해서 많이 특별한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정말 특별한 앨범이 되어줬습니다. 멈추지 않고 성장하고 있는 모습 알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계속해서 특별한 앨범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Rush Hour'로 음악방송 5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주헌: 저희가 몬스타엑스로 활동하면서 'Alligator(엘리게이터)'로 음악방송 4관왕까지 한 적이 있었는데, 5관왕은 처음이에요. 그 소식을 들으면서도 믿기지가 않아서 얼떨떨했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느낀 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조차 이겨낸 우리가 몬베베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이겨내지 못할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에요. 제가 다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이 팬분들께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형원: 주헌이가 작업한 곡이다 보니 멤버들의 애정도가 더 높았던 건 사실이에요. 부담감도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 같구요. 물론 1위라는 타이틀이나, 눈에 보이는 음원 차트가 저희의 모든 걸 대표하는 건 아니지만 몬베베한테 자랑스러운 그룹이 되었다는 것 하나만큼은 뿌듯해해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 5관왕 했어요, 몬베베!
Q. 네이버 NOW. '심야아이돌'에서 공식적인 'Rush Hour' 활동을 마쳤다. 팬들과 함께 마무리한 스페셜 라이브 쇼는 어땠나.
민혁: 네이버 NOW.는 저한테 친정 같은 곳이에요. 제가 많이 좋아하고, 애정하기도 하지만 NOW.에서도 그에 못지않게 몬스타엑스를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One Of A Kind(원 오브 어 카인드)' 때도 예능쇼 '가보자고'로 좀 더 신선하게 팬분들을 만났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많이 언급이 되고 있더라구요. 팬들과 추억할 수 있는 게 하나 더 생긴거죠. 이번 방송도 많은 걸 신경 쓰지 않고 딱 저희랑 몬베베만 소통하는 공간이어서 좋았어요.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맺음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심야아이돌'에서 그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아요.
기현: 우선 제가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심야아이돌'에 이렇게 저희 멤버들 그리고 몬베베를 초대해서 함께해봤는데요. 방송 같다고 느껴지지 않고, 정말 저희끼리 프라이빗하게 노는 미니 팬미팅 같았어요. 편하게 못했던 이야기도 나눴고, 하도 웃고 떠들어서 벌써 끝났나 싶기도 했구요. 해외 프로모션 이전에 이렇게 같이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런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심야아이돌' 제작진 분들께 감사드려요.
아이엠: '심야아이돌'을 진행하면서 얻은 것도 많고, 배운 점도 참 많은데요. 호스트라는 기회를 주신 것도 그렇지만 늘상 저희 몬스타엑스를 많이 챙겨주시는 제작진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구요. 이번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편하고, 믿고 있는 사람들과 '심야아이돌'을 함께했다 보니 그 어떤 회차보다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몬베베들한테도 좋은 시간이 되셨을 거라 믿어요.
Q. 오는 13일부터 '징글볼(Jingle Ball)' 투어도 앞두고 있다. 세 번째로 참여하게 된 소감이 어떤지?
형원: 2018년 '징글볼' 투어에 처음 참여하게 됐을 때 'K팝 그룹 최초'라는 수식어가 저희한테 붙었었어요. 그 수식어는 굉장히 감사하고 또 뿌듯했지만, 한편으로는 K팝을 대표하게 된 느낌이라 굉장히 떨리기도 하고 많은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이에요. 후회할 공연은 만들지 말자고 생각하고 임하다보니 저희한테 두 번의 '징글볼' 투어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자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몬스타엑스가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도 했구요. 몬스타엑스라는 그룹을 또 보고싶다고 느끼실 수 있는 공연 준비했으니까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엠: 코로나가 시작되고 거의 2년 만에 해외를 나가서 공연을 하게 됐는데요. 세 번째로 참여하는 '징글볼' 투어지만 오랜 시간 공연에 목말랐던 만큼 새롭기도 하고, 긴장도 됩니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다시 한번 참석할 수 있게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최고로 멋있는 모습, 잘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투어 외에도 활발한 해외 프로모션이 기대된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나.
기현: 가장 코앞으로 다가와 있는 건 몬스타엑스의 아주 솔직한 모습이 담긴 영화 'MONSTA X : THE DREAMING(몬스타엑스 : 더 드리밍)'이 오는 8일 개봉합니다. 개봉 이전에 특별 상영 이벤트 전 회차가 매진됐다고 들었는데 저희 영화 진짜 열심히 준비한 콘텐츠이기도 하고, 팬분들이 좋아하실 수밖에 없는 내용이에요. 분명 후회 없는 관람이 되실 거라 믿구요. 여러 상황 때문에 만나러 갈 수 없는 해외 몬베베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징글볼' 투어에 이어서 2022년에는 뉴욕부터 토론토, 시카고 등 여러 도시에서 북미투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고의 무대로 곧 찾아뵐게요.
주헌: 10일에는 미국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THE DREAMING'을 발매합니다. 10곡으로 꽉꽉 채운 만큼 듣는 재미가 쏠쏠하실 거 같아요. 미국에서 처음 발매했던 'ALL ABOUT LUV(올 어바웃 러브)'가 명반이라는 말을 많이 들을 정도로 국내외 많은 팬분들이 사랑해주셨는데, 실망 시켜 드리고 싶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한 앨범이에요. 항상 잘한다, 최고다 해주시는 거 알지만 그래도 그에 버금가는 결과물은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몬스타엑스의 장르와 음악성을 한가득 담은 앨범이니까 몬베베를 비롯해서 리스너 분들도 귀 기울여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몬베베에게 한 마디.
민혁: 늘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예요. 몬베베가 보내주는 사랑은 늘 뜨겁고, 제가 지치지 않게 해준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구요. 몬베베한테 절대 부끄럽지 않은 그룹이 될 테니 지켜봐 주세요.
기현: 무탈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 전하고 싶어요. 저희는 어디에 있든 몬베베와 함께하고 있다는 거 알아주세요. 12월의 활동도, 다가오는 2022년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형원: 무대 위에 당당하게 오를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 공개하지 못한 콘텐츠들도 많고, 또 여러가지 프로모션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너무 아쉬워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모두 몬베베를 위해 준비한 거니까요. 팬분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주헌: 벌써 12월의 시작이자 올 한해의 끝자락을 앞두고 있는데요. 함께한 지 7년 차라는 게 믿기지가 않지만,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기억 속에 몬베베가 없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네요.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 함께하고 싶고, 잘 부탁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 몬베베.
아이엠: 'Autobahn'이 정말 제 마음을 잘 대변한다고 생각해요. 속도제한 없는 아우토반 도로처럼 사랑하겠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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