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삼화네트웍스, UAA 제공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6화 엔딩의 비밀이 밝혀진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연출 이길복,이하 ‘지헤중’)가 매회 특별한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고 있다. 11월 27일 방송된 6회 엔딩에서는 하영은(송혜교)에게 죽은 윤수완(신동욱)의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시청자들의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하영은은 10년 전 파리에서 윤수완과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두 달 동안 행복한 사랑을 했다. 그러나 서울로 돌아온 후 하영은은 윤수완과 만날 수 없었다. 윤수완은 하영은과 약속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윤수완은 연기처럼 사라졌고, 하영은은 10년 동안 사랑보다 일에 모든 열정을 쏟았다.
그런 하영은이 10년 만에 마음으로 끌리는 남자를 만났다. 그가 윤재국(장기용)이다. 그러나 하영은과 윤재국을 둘러싼 슬픈 연결고리가 드러났다. 윤재국은 윤수완의 이복동생이었다. 또 윤수완은 10년 전 하영은을 만나러 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이를 안 하영은은 윤재국을 밀어냈다. 그러나 멈추기엔 너무 커져버린 마음이었다. 하영은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영은과 윤재국이 드디어 마주 보게 된 순간, 예상 못한 일이 발생했다. 하영은에게 윤수완의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 것. 뿐만 아니라 “잘 지내니?”라는 메시지까지 왔다. 시청자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대체 누가 하영은에게 윤수완의 번호로 연락을 한 것일까. 왜 하필이면 10년 만에 지금 연락을 한 것일까.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이와 관련 ‘지헤중’ 제작진은 “오늘(3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하영은에게 윤수완의 번호로 연락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된다. 이는 하영은이 자신의 마음을 더욱 명확하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10년 전 사랑했지만, 이젠 세상에 없는 남자의 연락이다. 송혜교는 섬세한 연기로 하영은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예상을 뒤엎는 엔딩에 깜짝 놀랐다는 시청자 반응이다. 부디 어렵게 마음을 연 하영은의 결심이 흔들리지 않기를 시청자들은 바라고 또 바라고 있다. 하영은에게 윤수완의 이름으로 전화를 건 사람이 밝혀질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7회는 12월 3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삼화네트웍스, UAA 제공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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