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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은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제작자로 참여했다. 그 이유는 뭘까.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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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교 작가는 “단편 시나리오부터 흥미로웠다. 완성된 영화를 보고 나서는 한번 더 놀랐다. 수준 높게 뽑아낸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인상적이었다”며 최항용 감독의 상상력과 많은 가능성을 품은 단편 덕분에 장편화 과정이 즐거움의 연속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단편 영화의 세계관 자체가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로웠고 시리즈로의 확장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며 시리즈에서 단편이 미처 담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원작 세계관을 만들었던 최항용 감독은 “늘어나는 러닝타임만큼 미스터리를 하나 둘 벗겨가는 재미가 있다. 단편이 기지 안의 사건에 집중했던 반면 시리즈에서는 지구의 상황을 보여주면서 달에서 겪는 사건에 더 큰 의미와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고 작품을 소개해 더욱 커지고 깊어진 세계관으로 돌아올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기대를 더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한국 최초의 시리즈물로 도전적인 프로젝트였던 '고요의 바다'는 베테랑 현장 제작진들이 모여 신뢰를 더한다. 달과 우주선 내의 무중력, 저중력 모션의 현실감을 살린 김설진 안무가의 코칭 덕분에 배우들의 움직임이 한층 자연스럽게 화면에 펼쳐진다. '스위트홈'에서 리얼한 VFX 기술력을 선보인 웨스트월드가 우주의 광활한 풍경을 담당했고, '화차', '더 킹' 등 섬세한 공간구성 능력을 펼쳐보였던 이나겸 미술감독이 우주선과 베일에 싸인 발해기지를 디자인해 '고요의 바다'만의 현실감 넘치는 볼거리를 완성했다.
한편, 한국 최초의 SF 미스터리 스릴러 시리즈 '고요의 바다'는 오는 12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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