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제공
'서울독립영화제 2021'이 25일 개막해 오는 12월 2일까지 9일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제47회를 맞이한 서울독립영화제2021가 지난 25일(목) 개막했다. 18년째 서울독립영화제와의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권해효·류시현의 사회로 개막식이 시작했다. ‘등을 맞대고’, ‘연이어’ 라는 의미의 슬로건 ‘Back to Back’을 모티브로 삼은 트레일러에서는 지치지 않고 카메라를 든 모든 창작자들을 기억하며 서울독립영화제를 지나간 수많은 작품들이 한 화면에 펼쳐졌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1,550편이라는 역대 최다 출품 수를 기록한 서울독립영화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는 창작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개막식을 통해 상영 외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배우와 감독을 지지하고 관객들에게 독립영화를 다양한 경로로 소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회를 맞이하는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과 2회를 맞이하는 ‘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를 비롯,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해외초청’ 부문과 ‘깜짝상영’, ‘관객상’을 올해 재개했다고 전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개막식에서 새로운 제작지원 프로젝트인 ‘독립단편 쇼츠 챌린지 - Good Shorts, Good Impact’를 발표했다. 사회적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독립 단편영화 기획과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최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공개한 윤성호 감독이 ‘시트콤 협동조합’을 대표해 무대에 함께했다. 이어서 개막작 '스프린터' 소개와 함께 최승연 감독과 배우 박성일, 공민정 등 6명의 주연 배우가 자리를 빛냈다.
이번 서울독립영화제2021 개막식에는 독립영화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단체 및 기관과 다양한 영화인들의 적극적 참여가 이어졌다. 올해의 상영 감독은 물론 서울독립영화제와 긴 호흡으로 함께하고 있는 CGV, 홈초이스 등의 콘텐츠 프로바이더가 참석했다. 본선 장편경쟁 심사위원인 조민수 배우, 한준희 감독, 홍지영 감독, 본선 단편경쟁 심사위원인 김선 감독, 김초희 감독, 이영진 편집장, 새로운선택 부문의 심사위원인 김대환 감독, 김동령 감독, 이우정 감독, 캐논코리아의 후원과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의 협력을 통해 신설된 CGK 촬영상 심사위원인 김병정 촬영감독, 이선영 촬영감독 모두 독립영화의 축제를 함께했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독립영화와 대중 사이 발판이 되고자 위드코로나 속의 2021년 마지막 영화제로서 많은 관객들을 안전하게 만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GV압구정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상설 상영관의 5개관에서 개최한다. 오프라인 상영을 유지하되 단계별 방역 시행, 접촉 최소화 이벤트 등 안전하고 현장감 있는 영화제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서울독립영화제는 밝혔다.
인상 깊은 개막식으로 시작을 알린 서울독립영화제2021은 개막일인 11월 25일(목)부터 12월 2일(금)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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