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 에스파-스테이씨 / 사진: SM, 하이업 제공
이견이 없다. 걸그룹은 분명 4세대가 열렸다.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SM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aespa)와 블랙아이드필승이 첫 제작한 걸그룹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테이씨(STAY C)의 뒤를 이을 걸그룹은 누가 될까. 특히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다양한 걸그룹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더한다.
◆ 미스틱스토리 첫 걸그룹 '빌리(Billlie)' 데뷔
11월 데뷔한 빌리 / 사진: 미스틱스토리 제공
지난 10일 미스틱스토리 첫 걸그룹 '빌리'가 데뷔했다.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이수현, '언프리티 랩스타' 등에 출연한 것은 물론, 아스트로 문빈의 여동생으로도 유명한 문수아 등이 속한 '빌리'는 '걸스플래닛999'에 출연한 김수연(션)의 합류까지 알리며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가고 있다.
특히 빌리의 첫 미니앨범 ‘the Billage of perception : chapter one'은 초동 판매량 9363장을 넘어서며 데뷔 앨범으로는 이례적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빌리는 최근 SK텔레콤에서 진행하는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 촬영에도 참여해 한층 실감나고 특별한 콘텐츠를 예고했다.
◆ 아이즈원 출신 안유진-장원영 속한 '아이브(IVE)' 데뷔
12월 데뷔 앞둔 아이브 / 사진: 스타쉽 제공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론칭하는 신인 걸그룹 아이브는 'I HAVE = IVE'라는 의미 속 성장형 그룹의 스토리가 아닌 완성형 그룹으로서 오는 12월 1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특히 총 6인조 걸그룹을 예고한 아이브는 앞서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IZ*ONE)으로 활약한 장원영, 안유진이 포함되어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유진은 2003년생으로 아이브의 리더이자 보컬로서 팀을 이끌 예정이며, 원영은 2004년생으로 아이브의 보컬로 합류한다. 특히 두 사람 모두 'MZ세대 워너비 아이콘'으로 발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 '걸스플래닛999'로 완성된 '케플러', 12월 중 데뷔
12월 데뷔 앞둔 케플러 / 사진: 웨이크원, 스윙 제공
케플러는 꿈을 잡았다는 의미의 'Kep'과 아홉 명의 소녀가 하나로 모여 최고가 되겠다는 뜻의 숫자 '1'을 결합한 의미로, 향후 2년 6개월 간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선발된 TOP9 멤버들로 구성된 걸그룹인 만큼, 글로벌 팬덤이 만들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케플러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케플러는 지난달 22일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24시간 만에 약 40만 명의 팔로워를 모은 데에 이어, 빠른 속도로 100만 팔로워를 달성하며 정식 데뷔 전부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케플러 공식 유튜브는 채널 개설 3일 만에 약 50만 명의 팔로워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데뷔 이후 펼칠 활약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 프로모션으로 기대감 높인 JYP 新 걸그룹, 내년 2월 데뷔
내년 2월 데뷔 앞둔 JYP 걸그룹 / 사진: JYP 제공
'걸그룹 명가'로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걸그룹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JYP는 각 멤버별 커버 댄스 영상 등을 공개하며 신인 걸그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가장 마지막으로 베일을 벗은 멤버인 릴리는 2015년 4월 종영한 'K팝스타 시즌4'에 출연한 이후 약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출중한 미모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지니, 지우, 규진, 설윤, 배이(BAE), 해원까지 총 7인조 걸그룹을 확정해 이들이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그리고 ITZY(있지)의 뒤를 이어 '걸그룹 명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 민희진 걸그룹vs아이즈원 시즌2?…하이브 新 걸그룹에 쏠리는 기대
하이브 걸그룹 후보 1 / 사진: 울림, Mnet 제공, 픽콘DB
아이즈원 출신의 미야와키 사쿠라, 김채원과 '프로듀스48'에 출연했던 허윤진 등이 하이브의 새로운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당초 김민주도 멤버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배우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다졌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 사진: 어도어 제공
이와는 별개로 2022년 중 '민희진 걸그룹'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하이브는 새 레이블 'ADOR'(어도어)를 설립하고 민희진 CBO를 대표이사로 선입했다. '어도어'는 내년 데뷔 목표로 레이블만의 철학과 색깔을 담은 신인 걸그룹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해당 멤버는 2019년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을 중심으로 기획될 예정이며, 민희진 대표가 전체 제작과정을 총괄한다.
◆ MBC '방과후설렘', Mnet '아이랜드 시즌2' …오디션 걸그룹도 온다
오디션 프로그램 예고 / 사진: MBC, 빌리프랩 제공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통해 탄생할 걸그룹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둔 MBC '방과후 설렘'은 데뷔와 함께 빌보드 차트인에 도전할 글로벌 걸그룹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옥주현, 권유리, 아이키, (여자)아이들 소연 등이 담임 선생님으로 합류해 심사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과연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걸그룹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CJENM과 하이브는 '엔하이픈(ENHYPEN)'의 뒤를 이을 차세대 K-POP 걸그룹을 발굴한다. 최근 티저 영상이 공개된 '아이랜드2'는 현재 오디션 접수를 마치고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오디션에는 국적과 상관없이 2000년 1월 1일 이후, 2009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할 수 있었다. 서류 통과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베트남, 호주, 태국, 미국 등 전세계 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방송은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ENHYPEN의 뒤를 잇는 걸그룹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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