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안젤리나 다닐로바 "최근 모델 심소영·2AM 정진운과 친해져…즐거운 친구들"
기사입력 : 2021.11.18 오후 5:02
안젤리나 다닐로바, 화보 공개 / 사진: bnt 제공

안젤리나 다닐로바, 화보 공개 / 사진: bnt 제공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인형 같은 미모를 자랑했다.

18일 bnt 측이 안젤리나 다닐로바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강렬한 패턴의 재킷을 입고 역동적인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블랙 레더 팬츠를 입고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겼다. 또 다른 컷에서는 아이보리 톤의 의상을 완벽 소화, 포근함이 묻어나는 눈빛으로 보는 이를 매료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근 빠진 취미생활을 묻자 "요가와 그림 그리기다. 요가는 정말 꾸준히 하고 있는데 자세도 좋아지고 최근 건강검진을 했는데 키가 1cm 자랐다.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림은 열심히 그리는 중이다. 친구들 만나러 갈 때도 스케치북을 챙겨 나가 친구들을 그려주곤 한다. 정말 재밌다"고 답했다.

다양한 광고를 찍은 그에게 기억에 남는 광고를 물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최근 촬영한 치과 광고와 주얼리 광고다. 치과 광고는 대중교통에도 광고가 많이 걸려있어 친구들에게 '지하철에서 너 봤다', '버스에 붙은 것 봤다'고 연락이 많이 온다. 주얼리 광고도 정말 아름다운 콘셉트로 찍어서 맘에 들고 기억에 남는다. 앞으론 럭셔리 브랜드 광고에 도전하고 싶다. 이런 브랜드는 단순히 광고 영상만 촬영하는 게 아니라 영상미도 좋고 스토리가 있는 영상을 만들더라. 이런 광고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 장기화는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우선 러시아에 있는 가족들을 보기가 힘들어 못 본 지 오래됐다. 너무 보고 싶고 아쉽다. 그래도 이제 조금 나아질 기미가 보여 다행이다. 가족들도 여행을 가고 싶어 해서 러시아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나자는 말도 하고 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웃음). 보고 싶을 땐 영상통화를 자주 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없는지 묻자 "도전이라기보단 즐긴다는 느낌으로 뭐든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다. 완벽주의 성향이 강해 스스로를 계속 채찍질하며 '더 잘해야 해'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젠 조금 내려놓으려고 노력 중이다. 뭐든 즐겁게 해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신 있게 답했다.

한국에서 지낸 지 꽤 시간이 흘렀다. 한국 문화에 적응은 많이 했는지 묻자 "정말 완벽 적응했다. 이제 놀라운 것도 없고 너무 익숙하다.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 한국 정말 좋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말은 되게 표현이 다양한 것 같다. '오묘하다', '독특하다' 이런 말의 뉘앙스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열심히 혼자 공부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관심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나중에 작은 농장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사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핀터레스트' 같은 어플로 예쁜 집 사진을 찾아보며 저장하는 것이 요즘 최고의 관심사다. 그런 집에서 사는 것이 내 최종 목표다"라고 답했다.

항상 밝고 웃는 모습의 그에게 MBTI 검사를 해봤는지 물었다. "사교적이고 낙천적 성향의 ESFP다. 철저히 계획하고 사는 스타일이 아니다(웃음).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나 친구들을 재밌게 해줄 때 정말 너무 기분이 좋다. 정말 잘 맞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KBS2 '백종원 클라쓰'에 출연 중인 안젤리나 다닐로바. "원래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카메라 앞에서 하는 건 정말 다르더라. 일단 긴장이 된다. 첫 녹화 때 실력 테스트를 했는데 부추전을 준비했다. 근데 반죽을 만드는 데 비율을 잘 몰라서 완전히 망했다. 조금 창피했다"며 일화를 전했다.

친한 연예인을 묻자 "최근 정말 친해진 사람은 모델 심소영이다. 성격이 정말 좋고 나와 잘 맞는다. 그리고 2AM 정진운 오빠와도 최근 친해졌다. 모두 함께 있으면 즐거운 친구들이다"라며 친구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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