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EXID 하니, 라붐 솔빈, 우주소녀 엑시, 레드스퀘어 그린이 드라마 '아이돌'에서 '망돌'을 이야기 한다.

8일 JTBC 새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극본 정윤정, 연출 노종찬)(이하 '아이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노종찬 감독을 비롯해 안희연, 곽시양, 김민규, 안솔빈, 한소은, 추소정, 김지원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코튼캔디 멤버로 출연하는 배우들은 극 중 캐릭터의 상황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2012년 걸그룹 EXID로 데뷔해 무명 기간을 겪었던 안희연은 특히 코튼캔디의 상황에 깊게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망돌' 코튼캔디의 리더 '제나'를 연기한 안희연은 "정말 대본을 읽고 남 얘기 같지가 않았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궁금했다"며 "어떤 마음으로 왜 이런 이야기를 만드는지 궁금했다. 왜냐면 단지 상업적인 목적으로 제가 힘들게 알아낸 시간을 전시하고 싶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가님, 감독님을 만나 뵀는데 '이 사람들과 함께 이런 이야기를 만든다면 내 지난 시간들이 가장 가치있게 쓰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대본을 읽고 그 모든 시간들 속에 있는 제가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실제 걸그룹 활동 경험이 있는 배우들 역시 극 중 캐릭터에 공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우주소녀 엑시로 활동 중인 추소정은 "저도 매 순간 과몰입을 했다. 아이돌을 다룬 드라마이긴 하지만 간절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청춘물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고, 레드스퀘어 멤버인 김지원(그린) 역시 "대본을 읽을 때부터 저희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연기할 때도 눈물이 많이 났다. 대본에 운다는 지문이 쓰여져있지 않은데 현장에서 합을 맞추니 계속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아이돌'은 실패한 꿈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안내서로 당당하게 내 꿈에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오늘(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글 픽콘 / pickcon_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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