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재범 인스타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캡처
힙합 레이블 AOMG, 하이어뮤직의 수장 박재범이 댄서 허니제이가 리더로 있는 크루 홀리뱅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에 축하하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스스로를 '힙합 진지충'이라 표현하며 앞으로도 대중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26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크루 홀리뱅의 최종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홀리뱅은 AOMG 소속 뮤지션 사이먼도미닉과 로꼬가 선물한 곡 ‘No Break’의 무대와 함께 자유 미션인 '컬러 오브 홀리뱅' 무대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사진 :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캡처
이어 "한국에는 방송에 나오지 못한 진짜 대단한 댄서 분들 너무 많고, 여러분들이 방송끝나고도 이 문화를 계속 찾아 줘야, 기업들이 이 문화 그리고 이 시장에 투자를 더하고, 댄서 분들도 설 자리들이 더 생기고, 좋은 인재들도 계속 탄생하고. 우리가 먼저 우리 댄서 분들이 얼마나 대단하지 알아줘야, 한국 댄서 분들도 케이팝처럼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알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줘야 이 문화 그리고 이 시장이 방송으로 안 끝나고 계속 발전할 수 있습니다"라고 소신있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박재범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나온 모든 댄서 분들이 방송 덕에 화제가 된 게아니고, 이미 흥했어야 하는 분들에게 엠넷이 감사하게도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봅니다. 저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댄서들 많이 봤습니다. 대한민국 댄서들 이제 제대로 알아줄 때 됐습니다. 모두 고생했고, 모두 화이팅"이라고 글을 마무리 지으며 댄서들에 대한 애정을 덧붙였다.
사진 :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캡처
말 뿐만이 아니었다. 박재범은 세미파이널 무대 '맨 오브 홀리뱅' 무대에 함께 오른바 있다. 앞서 댄스 크루와 함께한 스타들이 부각되는 무대와 달리, 박재범은 12명의 댄서와 같은 옷을 입고 어깨를 나란히 하며 무대를 꾸몄다. 홀리뱅이 전하고자 하는 '남녀를 구분짓고 한계를 규정하는 '걸스힙합'이라는 말에 물음표를 던지는 리얼 힙합 무대'라는 메시지에 딱 부합하는 무대였다. 해당 무대를 본 라치카 리더 가비는 "박재범이라는 사람을 가운데 두고 계속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냥 댄서로 참여한 거라서 더 멋있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재범은 방송 당시 "하늬(허니제이)도 그렇고, 많은 여자 댄서 분들이 항상 되게 멋있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걸 다 알아봐준 것 같다"고 생각을 전한 바있다. 또한 장난스레 "우승하면 우리 덕"이라고 밝히며, 허니제이와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재범의 소신있는 SNS글에 로꼬는 하트, 김연경은 박수, 립제이는 하이파이브, 우기는 불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한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종영했지만 댄서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는 11월 '스우파' 여덟 크루들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ON THE STAGE]' 공연에 나서 관객을 직접 만날 예정이고, 올 연말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 : 박재범 인스타그램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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