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최성은 / 사진: 영화 '시동', '십개월의 미래', MBC, JTBC 제공
사진: 영화 '시동' 제공
최성은은 데뷔작 '시동'을 통해 관객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예고에 예대까지 연기를 전공해왔지만, 현장 경험이 많지도 않았는데 내로라하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시동'은 최성은에게 첫 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2020년 춘사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최성은은 "내년, 내후년엔 이 상이 부끄럽지 않게 느껴질 수 있게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우주인 조안' 스틸 / 사진: MBC 제공
그는 그 말을 지키기 위해 차근차근 필모를 쌓고 있다. 지난해에는 단편 드라마 '시네마틱 드라마 SF8-우주인 조안'을 통해 색다른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청춘의 성장담을 그려냈다. 극 중 최성은은 태어날 때부터 항체 주사를 맞은 C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병원의 실수로 항체주사를 맞지 못한 '이오'를 연기했다.드라마 '괴물' 스틸 /사진: JTBC 제공
올해에는 드라마 '괴물'을 통해 미니시리즈 조연으로 얼굴을 내비쳤다. 아버지의 죽음, 어머니의 실종을 겪으면서도 억척스럽고 살아가는 '유재이'를 통해서다. 살기 위해 정육도를 든 재이는 미소에도 어딘가 슬픔이 서려있는 눈빛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실종 가족으로 사는 삶을 그려낸 그는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다시금 입증했다.사진: 영화 '십개월의 미래' 제공
최근엔 영화 '십개월의 미래'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작품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우여곡절을 겪는 20대 청춘 '미래'의 이야기다. 최성은이 연기한 '미래'는 스물아홉의 프로그램 개발자로, 갑작스럽게 닥친 '임신' 속에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경력 단절과 낙태법 등 임신한 여성이 견뎌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와 선택의 과정을 위트 있게 그려냈고,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언케이지드 특별언급을 받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젠틀맨' 대본리딩 스틸 / 사진: 넷플릭스 제공
최성은은 차기작까지 줄줄이 예정된 상황이다.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촬영을 마쳤다. 최성은은 지창욱, 황인엽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주지훈 주연의 웨이브 오리지널 '젠틀맨'에 합류, 촬영에 한창이다.최성은 / 사진: 픽콘DB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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