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디오시네마 제공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오다기리 죠가 한국에서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의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힐링 미라클 드라마. 이케마츠 소스케, 최희서, 오다기리 죠, 김민재, 김예은까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협업해 빛나는 앙상블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배우 오다기리 죠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에서 맥주와 사랑만 있으면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하는 낭만파 토오루 역을 맡아 이케마츠 소스케와 친형제 케미를 발산한다. 토오루는 한국에서 사업으로 한방을 노리는 한량 같은 인물이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자 자신을 믿고 한국으로 날아온 동생 츠요시와 함께 강원도로 떠나는 인물.

오다기리 죠는 촬영 기간 동안 한국 배우들과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그는 “한국 배우분들은 항상 제대로 된 비전을 갖고 현장에 와서 프로 의식이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라며 함께했던 배우 최희서, 김민재, 김예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일본과는 다른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한국 스태프와의 촬영이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달라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처음 시작하는 느낌으로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감독 이시이 유야의 신작으로 한국에서 한국 스태프들과 함께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개봉 전부터 제16회 오사카아시안필름페스티벌 폐막작 선정을 비롯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천국 부문 공식 초청,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국제 라이징 스타상 수상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먼저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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