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펀치 연희-윤경 화보 공개 / 사진: bnt 제공
로켓펀치 연희와 윤경이 무더위를 날릴 청량 미모를 발산했다.
26일 bnt 측이 로켓펀치 연희, 윤경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Bon voyage'라는 콘셉트 이름답게 스포티한 슬리브리스 톱부터 라피아햇과스트랩 샌들까지 바캉스 무드 가득한 제품군이 한껏 들어섰으며, 알록달록 다채로운 꽃 가지는 그 형형한 색감으로 지금의 정취를 빛냈다.
8월 4일엔 일본 데뷔 앨범 'Bubble Up!'를 발매한다는 로켓펀치. 이에 연희는 "처음엔 걱정이 앞섰지만 이제는 설레는 감정이 크다"고 말했고, 윤경은 "물론 부담감도 있었지만 팬분들이 기대해주신 것에 응답해드리고자 자신감 있게 나아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일본 진출에 있어서 새롭게 준비한 요소는 무엇일까. 연희는 "내가 일본어를 할 때 좀 다른 모먼트가 나온다고 하더라"라며 "목소리 톤이나 무드가 조금 바뀐다"고 말했다.
이어 윤경은 "'Bubble Up!'은 우리가 최근에 활동을 마무리했던 'Ring Ring(Acoustic Ver.)'과 정반대 무드의 곡"이라며 "새로운 콘셉트에 완벽히 녹아든 우리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2019년 8월, '빔밤붐(BIM BAM BUM)'으로 데뷔하고 벌써 2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무대 위 긴장감은 좀 풀렸는지 묻자 윤경은 "데뷔 때부터 긴장하면 표정이 가장 먼저 굳는 편"이라며 "그럴 때마다 '그냥 시바견처럼 해맑게 웃자'라고 되뇌곤 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연희는 "정확하게 미니 2집 앨범 타이틀 'BOUNCY' 때까지는 항상 떨렸다"라며 "이후로는 조금씩 무대를 즐기며 안정감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윤경은 로켓펀치로 활동하면서 어떤 게 가장 크게 변했을까. 이에 대해 윤경은 "원래 늦잠을 많이 자서 학생 때는 지각도 정말 자주 했는데, 데뷔 후엔 책임감이 생긴 만큼 절대 늦지 않으려고 되뇐다"고 대답했다.
연희는 지키고 싶은 초심에 대해서 "어렸을 때부터 항상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내가 보는 아름다운 세상을 음악으로써 보여드리자’라는 목표가 있었다”라며 “지금도 그 마음가짐은 유효하다. 이런 긍정적인 에너지로 초심을 잊지 않고 걸어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과거엔 어떤 아이였는지 묻자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와 집에서 정말 다른 모습이었다. 학교에선 잠만 자고 조용한 편이었다"라며 "옛날 친구들을 만나면 나를 보고 깜짝깜짝 놀란다. 자신들이 항상 챙겨주던 애가 팀의 리더가 되어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신기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경은 "난 낯가림이 심해서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 주는 편이었다"라며 "내가 좀 덜렁거리는 면이 있는 만큼 지금도 모든 멤버들이 잘 챙겨준다"라고 설명했다.
윤경에게 무대 위 자신의 모습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묻자 "무대에 올라가면 흥을 주체 못 하게 된다"라며 "난 이게 장단점이 명확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감정을 잘 컨트롤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연희는 데뷔 후 어떤 부분이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느낄까. 이에 그는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시야와 임기응변"으로 꼽으며 "난 누군가를 꼼꼼하게 챙겨주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지금의 자리로 인해서 새로운 모습을 찾게 됐다"라고 답했다. 처음 리더 제의를 받았을 때는 걱정이 컸다고. "내가 아직 완벽한 사람이 아닌데 누군가를 챙겨줄 수는 없지 않나"라며 "하지만 멤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조금씩 그 자리에 적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지금의 자신에게 딱 하나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이에 윤경은 표정 연기를 꼽았고, 연희는 집중력을 꼽았다. 이후 누군가의 무대를 보고 신선하다, 틀을 깨는 것 같다고 느낀 적이 있는지 묻자 윤경은 티아라의 무대를 거론했다. "멤버 한 분 한 분 빠짐 없이 너무나 멋지더라. 무대 소품이나 의상을 적극적으로 준비하시는 모습이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우리도 진심 어린 노력과 열망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답했다.
연희는 몬스타엑스(MONSTA X)의 'Alligator' 무대와 태연의 'Love you like crazy' 무대를 택했다. 이들처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행보를 보여주고 싶다고.
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가 접어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묻자 윤경은 "당연하게 흘러갔던 것들을 다시 마주하고 싶다. 음악 방송에 팬분들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정말 크다"며 "콘서트나 팬 미팅도 물론 좋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을 한 번만이라도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 후에 로켓펀치가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면 좋을 것 같은지 질문하자 윤경은 "행복한 감정을 조금이나마 팬분들에게 불어넣어 드리고 싶다. 우리 음악과 무대를 접하고 에너지를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연희는 "큰 꿈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먼 훗날 과거를 돌아봤을 때 언급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연희는 팬들을 위한 한마디에 "우리는 항상 켓치가 있기 때문에 빛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라며 "그 감사함,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보답하는 로켓펀치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로켓펀치
,
연희
,
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