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Pick] '환혼' 여주 자리가 왜이럴까…박혜은 하차, 정소민 채울까
기사입력 : 2021.07.08 오후 5:44
'환혼' 여주인공으로 보도된 바 있는 배우 박혜수,박혜은,정소민(왼쪽부터) / 사진 : 픽콘DB,조선일보 일본어판DB

'환혼' 여주인공으로 보도된 바 있는 배우 박혜수,박혜은,정소민(왼쪽부터) / 사진 : 픽콘DB,조선일보 일본어판DB


'환'이라는 한자에는 여러 의미가 붙는다. 드라마 '환혼'의 '환'은 아마도 '바꿀 환'(換)을 사용하나보다. 물망에 올랐다는 이야기부터 확정 보도가 된 여주인공 교체까지 여주인공의 자리는 누구에게 갈까.

'환혼'은 tvN의 새 판타지 드라마. 드라마 '쾌걸춘향', '환상의 커플', '주군의 태양' 등을 집필한 작가 홍자매(홍정은, 홍미란)의 신작이다. 여기에 '식샤를 합시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연출한 박준화 PD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이 높아졌던 작품이다.


처음 '환혼'의 여주인공으로 보도된 것은 배우 박혜수였다. 지난 1월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혜수가 '환혼' 오디션을 본 것은 맞지만,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당시 박혜수와 이름이 비슷한 배우 박해수 출연설이 불거지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하며, '환혼' 여주인공에 박혜수로 무게가 실렸다.

이후 지난 4월 박혜은이 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보도됐다. 앞서 여주인공 자리를 놓고 오디션을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학생 성아라(해파리) 역을 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혜은이 신선한 마스크에 연기력까지 더해져 최종 발탁됐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오늘(8일) '환혼'에 박혜은이 하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월 말 전체 리딩을 했고 최근 첫 촬영도 진행한 후, 벌어진 일이다.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 측은 "tvN '환혼'에 캐스팅이 되었던 박혜은 배우가 제작진과 협의 하에 하차 하게됐다"며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큰 프로젝트의 드라마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많은 부담감을 느껴왔다. 이에 배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제작진과 배우의 상호의견을 존중하여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날 정소민이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다는 단독 보도가 이어졌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환혼'은 천기를 다루는 젊은 술사들의 사랑과 성장을 담은 작품이다. '환혼'에는 배우 이재욱, 황민현(뉴이스트 멤버), 아린(오마이걸 멤버)가 합류한 상태다. 과연 혼란스러운 여주인공 자리를 누가 채우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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