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화보 공개 / 사진: bnt 제공
이달의 소녀 김립, 올리비아 혜, 현진이 뭉쳤다.
6일 bnt 측이 최근 새 앨범 '&'을 발매하고 컴백한 이달의 소녀 멤버 3인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3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고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이달의 소녀. 이번 화보는 첫 번째 유닛 '이달의 소녀 1/3'의 멤버 현진, 두 번째 유닛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의 멤버 김립, 마지막 유닛 '이달의 소녀 yyxy'의 멤버 올리비아 혜가 만난 특별한 조합이다.
새로운 조합으로 촬영하는 화보가 재미있다며 촬영장에 있는 모든 사람을 이달의 소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든 세 명의 소녀들. 새롭게 선보인 'PTT(Paint The Town)'로 보여준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물론 정말 소녀 같은 귀엽고 순수한 매력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신곡이 어떤 곡인지 묻자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은 댄스 힙합 장르의 곡이다. 발리우드의 음악적 요소가 모두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스스로 결합하고 확립해 이달의 소녀만의 색으로 Paint The Town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도 물론 좋지만 앨범에서 애착이 가는 곡도 있을 터. "'WOW'와 'Dance On My Own'이 애착이 간다. 두 곡 모두 타이틀 곡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러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꼭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곡들이다"라며 앨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프로듀서 라이언 전(Ryan Jhun)과 함께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을 작업한 소감을 묻자 "우리 그룹의 세계관을 공부해오셔서 파트 분배도 세계관에 맞게 해주셨다. 그리고 곡 작업 뿐만 아니라 앨범 전반에 도움을 많이 주시고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오셨다. 정말 세심하고 이달의 소녀 자체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앨범 'Why Not?'을 준비할 때와 다른 점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일단 활동을 중단했던 하슬 언니가 다시 합류해서 언니와 합을 맞췄다. 비로소 12명 완전체로 뭉쳐 든든하다.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더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활동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12:00' 앨범 수록곡인 'Star'로 미국 라디오 차트 9주 연속 차트 인은 물론 40위 안에 랭크한 기록을 세운 이달의 소녀. "정말 실감이 안 난다. 코로나가 없었다면 해외 투어도 다니고 팬들도 만날 수 있어 실감이 났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정말 감사하다. 코로나 이후 팬들 만날 기회가 없어 정말 아쉽다.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보였다.
각자 본인의 매력 포인트를 묻자 현진은 "내 매력은 눈이다. 팬들이 내 눈을 보고 예쁘단 말도 많이 해준다. 예쁘기도 하지만 시력도 좋다. 1.5에서 2.0 정도 된다"며 웃어 보였다. 올리비아 혜는 "내 매력은 솔직함이다. 방송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편인데 팬들이 그 모습을 많이 좋아해 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숙소 생활을 하며 에피소드는 없는지 묻자 김립은 "원래 굉장히 깔끔한 성격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멤버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이젠 내가 변하더라. 이젠 그러려니 하면서 산다. 아무래도 12명이 같이 살다 보니 어느 정도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웃음). 요즘은 정말 잔소리를 안 한다"며 웃었고, 올리비아 혜는 "그러고 보니 최근엔 정말 잔소리를 안 한다"며 인정했다.
최근 코코몽과 콜라보레이션해 '얌얌(Yum-Yum)'을 발매한 이달의 소녀. 계기를 묻자 김립은 "내가 별명 부자다. 코코몽, 무민 등을 닮았다. 내가 코코몽을 닮아서 콜라보레이션 하게 됐는데 안무가 너무 쉬운 율동이더라. 우리가 활동할 땐 정말 어려운 안무만 하다가 오히려 쉬운 안무를 하니까 적응이 안 되고 그 나름대로 어렵더라. 정말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웃어 보였다.
좋아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 올리비아 혜는 "수박을 정말 좋아한다. 요즘 자주 먹는다(웃음). 그리고 빙수, 아이스크림, 차가운 음료 등 시원한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츄러스나 떡 종류도 좋아한다"고 답했다.
열두 명 중 두 번째로 공개된 멤버와 마지막으로 공개된 올리비아 혜. 둘에게 데뷔 소감을 묻자 현진은 "데뷔 전 연습생 생활을 3년 정도 했다. 길어지면서 데뷔를 못 할 것 같아 포기하고 회사를 나가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나를 붙잡고 '곧 데뷔할 거야'라고 했다. 그러다 정말 곧 데뷔하게 됐다. 데뷔곡 뮤직비디오도 일본에서 찍어서 정말 실감이 났던 것 같다"고 답했다.
올리비아 혜는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연습생 생활도 없이 바로 합류했다. 마지막 멤버라 멤버들에게 피해를 안 끼치려고 정말 열심히 했다. 정말 바로 데뷔해서 그때 생각을 하면 정말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달의 소녀에서 각자 부러운 멤버들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현진은 "(김)립 언니의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 부럽다. 그리고 입 짧은 것도. 나는 눈앞에 보이는 음식은 다 먹어야 하는 스타일이다"라며 웃어 보였고, 김립은 "최리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부럽다. 나는 생각이 많은 스타일인데 최리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리비아 혜는 "희진 언니의 꼼꼼하고 일에 대한 열정이 존경스럽다. 언니의 반이라도 닮고 싶다"고 덧붙였다.
각자 롤모델은 누구일까. 현진은 "CL 선배님이다. 포스, 아우라, 퍼포먼스 다 너무 멋지다. 본받고 싶다"고, 올리비아 혜는 "난 개인으로서 롤모델보다는 그룹으로서 롤모델을 생각한다. 트와이스 선배님들이 우리 그룹의 롤모델이다. 함께 할 때 에너지도 너무 좋고 무대도 정말 열심히 잘한다. 그런 그룹이 되고 싶다"며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다고 알려진 김립. 가수를 하며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자 "아직 극복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된다기보다는 밝고 말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려고 노력하고 조금 더 외향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예전만큼 내성적이진 않다"고 답했다.
올리비아 혜의 굉장한 팬이라고 밝힌 걸그룹 위클리의 지한. 올리비아 혜에게 기분이 어땠는지 묻자 "정말 고마웠다. 개인적으로 조금 힘들고 지쳐있던 시기였는데 같은 직업을 하는 후배가 나를 정말 좋아해 준다고 하니 고마웠다. 앞으로 우리도, 위클리도 열심히 해서 둘 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후배 지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구기 종목 운동을 정말 잘한다는 현진. 운동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묻자 "어릴 때 정말 시골에서 자라서 할 게 없었다. 그래서 공을 가지고 놀았는데 그때부터 운동에 흥미가 생겼다. 학교에 들어가면서 축구부, 농구부, 배드민턴부 등 활동을 하면서 운동을 잘하게 됐다. 취미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재미가 붙었다"고 답했다.
22시 취침, 06시 기상하는 '김립식 수면법'이 이달의 소녀 팬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립은 "가족들이 일찍 자고 일어나는 편이라 어릴 때부터 그랬다. 항상 이렇게 생활하다가 숙소 생활을 하니 정말 늦게 자는 멤버들도 많더라. 신기했다. 지금도 활동을 안 할 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고 한다. 활동할 땐 스케줄이 많아서 안 된다"고 전했다.
김립은 같은 그룹 멤버인 츄와 학창 시절부터 친구이기도 하다. 친구에서 동료가 되면 어떤지 묻자 "데뷔 전 학교에 함께 다니는 친구일 때는 놀 때 같이 놀고 그렇게 깊은 얘기는 안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거의 24시간 붙어 있고 함께 하다 보니 깊은 얘기도 나누고 더욱 돈독해진 것 같다. 그리고 위로가 필요할 때 서로 위로도 해주고 깊은 사이가 된 것 같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달의 소녀가 생각하는 이달의 소녀는 어떤지 묻자 올리비아 혜는 "우리는 마라탕 같은 그룹이다. 마라탕은 재료를 넣으면 넣을수록 맛있고 중독성 있다. 우리도 한 번 발을 담그면 뺄 수 없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답했고, 현진은 "그럼 나는 사골국 하겠다. 우리면 우릴수록 맛이 진해진다. 우리는 사골국 같은 그룹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묻자 현진은 "연습을 하며 스스로 한계에 부딪힐 때가 많은데 이런 나도 좋아해 줘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고 올리비아 혜는 "활동 안 할 때도 편지로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다. 이제 활동 열심히 하면서 그 사랑에 보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립은 "못 본 지 오래돼 일단 보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다. 정말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답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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