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쇼박스 제공

영화 '랑종'을 연출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나홍진 감독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전했다.

2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랑종'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후 '랑종'의 시나리오 원안과 제작을 맡은 나홍진은 현장에서, '랑종'의 메가폰을 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화상으로 기자간담회에 임했다.

영화 '랑종'은 태국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담았다. 영화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한 작품으로 연출은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맡았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나홍진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전했다. 그는 "나홍진의 빅팬이다. 저의 아이돌이다. 첫 만남은 5년 전, 태국에서 '추격자'가 상영됐을 때였다. 그때 제가 워낙 팬이라서, 제가 제작한 모든 DVD를 선물로 드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상상도 못했다. 5년 후에 연락을 줄 지 몰랐다. 연락을 주셔서 흥분이 됐다. 나홍진과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원안을 볼 때 새로운 차원의 영화라 흥분이 됐고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협업을 하게 된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영화 '랑종'은 오는 7월 14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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