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프로포폴 투약 벌금형 / 사진: 픽콘DB
가인 측이 프로포폴 투약으로 벌금형 처분을 받은 것을 인정했다.
지난달 30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이 "가인이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해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가인은 활동 중에 있었던 부상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이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소속사는 "아티스트와 운명공동체로 함께 해야할 소속사도 현명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긴 자숙의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기다림에 부응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다.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유명 걸그룹 멤버가 올해 초 프로포폴 투약으로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오후 프로포폴 투약 걸그룹 멤버가 가인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을 샀다.
한편, 2006년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로 데뷔한 가인은 2010년 첫 솔로 앨범 'step 2/4'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약했다.
◆ 가인 측 공식입장 전문.
미스틱스토리입니다.
미스틱스토리 소속 가인의 프로포폴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하여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런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긴 자숙의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기다림에 부응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그 점에 대해 가장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말 못 할 사정들로 인해 아티스트 개인의 고통이 가중되었음에도, 아티스트도 운명공동체로 함께해야 할 소속사도 이에서 벗어날 현명한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부족함에 대해 소속사로써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인과 미스틱스토리는 성숙한 모습으로 팬과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더 섬세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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