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웨딩vs스몰 웨딩 스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이효리 블로그, 레인컴퍼니, 이든나인 제공
장동건 고소영 부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2007년 열애 사실을 알리며 '세기의 커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2010년 결혼했다. 특히 고소영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가 이부진이 직접 웨딩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만 500여 명으로 1인당 60만 원에 달하는 코스 요리를 대접, 식대로만 억대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지현 / 사진: KBS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조선일보 일본어판DB
2012년 신라호텔에서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한 전지현은 '럭셔리 웨딩 끝판왕'이다. 그가 웨딩화보에서 선보인 반지는 5억 원 상당이다. 또한, 전지현은 8천만 원 상당의 드레스를 직접 구입해 본식에서 입었으며, 함께 착용한 티아라는 12억 원대로 알려졌다. 피로연에서는 시할머니인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가 제작한 세상에 하나뿐인 의상을 입기도 했다.배용준 박수진 부부 / 사진: 배용준 인스타그램, 송승헌 트위터
2015년 워커힐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배용준♥박수진 부부 역시 럭셔리 웨딩을 완성했다.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돼 두 사람의 모습은 보기 어려웠던 만큼, 이날 배용준이 타고 등장한 웨딩카가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로 꼽히는 마이바흐 62S 모델로 약 10억 원을 호가한다.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신혼여행지로 하루 임대료만 1천만 원을 자랑하는 경남 남해의 한 고급 리조트를 선택해 허니문을 즐겼다.이상순 이효리 부부 / 사진: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SNS
럭셔리 웨딩 만큼이나, 스타들의 스몰 웨딩 역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상순 이효리 부부는 2013년 제주도 자신의 집에서 소수의 지인들만 불러 결혼식을 올리며 '스몰 웨딩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다만 이효리는 이와 관련해 "오는 사람들 비행기값 내주고, 숙소도 잡아주다 보니 실제 결혼식과 비슷하게 돈이 들었다"라며 "초호화 웨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원빈 이나영 부부 / 사진: 이든나인 제공
원빈 이나영 부부는 2015년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의 밀밭 작은 오솔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대기실로는 한 민박집이 사용됐으며, 임대료 없이 방세만 지불했다. 국수와 전 등 잔치 음식은 모두 원빈의 부모님이 직접 준비했고, 결혼식에 사용한 꽃 장식은 주변의 들꽃으로 제작돼 음식, 예식 비용 등을 합하면 110만원 정도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비 김태희 부부 / 사진: 레인컴퍼니 제공
2017년 서울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한 비와 김태희 부부는 200만 원 정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와이프가 성당에서 허례허식 없이 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턱시도도 원래 입던 것을 입었고, 웨딩 촬영을 따로 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김태희 역시 직접 만든 웨딩드레스를 착용해 비용을 아꼈으며, 두 사람은 예물 없이 25만원 상당의 반지를 서로 나눠가졌다.사진: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이엔코, 송승헌 SNS, 이효리 SNS, 이든나인, 레인컴퍼니 제공
이처럼 여러 스타들은 규모와 관계 없이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 하며 '레전드 웨딩'을 만들어냈다. 또 다른 레전드 웨딩을 만들어낼 스타들의 모습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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