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대명 / 사진 : tvN 제공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캐릭터와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는 누굴까. 만장일치로 배우 김대명을 지목했다.

10일 온라인으로 tvN 새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기로운 의사생활2')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신원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이 참석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율제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 이익준(조정석), 채송화(전미도), 안정원(유연석), 김준완(정경호), 양석형(김대명)는 그 속에서 진한 케미를 전한다.

전미도는 "사실 다섯명 다 역할에 비슷한 부분이 많다. 한 명을 고르다면 김대명 같다"고 김대명을 꼽았다. 그는 "본인도 '작가님이 우리집에 카메라를 설치해놨나'라고 할 정도다. 그만큼 닮아있는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연석 역시 동의했다. 유연석은 "실제 캐릭터와 점점 더 비슷해지는 느낌이 있다. 종종 다섯명이 모여있는 모습을 주변에서 보면 '드라마에서 보는 거랑 똑같네'라는 말을 들을 때가 많다"고 했고, 조정석은 그 말에 동의하며 "본래 성격은 그렇지 않은데 익준이를 2년 넘게 하다보니 닮아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대명은 "저는 외형적이고 인싸 성격인데, 안 보여준 모습이 많은가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대답을 이어갔다. 그는 "제가 좀 감추고 있던 제 모습을 아주 다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라서 개인적으로 행복하다. 김대명 연기를 하고 있는 양석형이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행복한 순간들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오는 6월 17일(목) 밤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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