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DB,롯데엔터테인먼트,SBS
앞서 논란이 있었던 배우 서예지, 박혜수, 그리고 희극인 박나래가 '백상예술대상' 무대에 올랐다. 박나래는 시상자로 올랐으며, 서예지와 박혜수는 언급을 통해 존재했다.
13일 제 57회 '백상예술대상'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영화, 방송, 연극까지 아우르는 예술대상에 배우부터 희극인까지 대중에게 희노애락을 전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수지는 진행을 맡아 활약했다.
눈길을 끄는 장면들이 있었다. 박나래는 TV부문 예능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이에 신동엽은 박나래에게 "프로그램을 함께하는데, 여러 다이어트를 시도했었는데 다 실패했다"며 "최근 마음고생 다이어트로 살이 좀 빠졌다"며 우회적으로 논란을 언급했다.
박나래는 땀을 흘리며 "과학을 이기는게 따로 있더라"고 답을 이어갔다. 신동엽은 "박수 한 번 달라"고 진행을 이어갔다. 앞서 박나래는 유튜브 채널 '헤이나래'에서 남자 인형을 가지고 성적 묘사를 해 성희롱 논란으로 이어졌고, 프로그램은 폐지되었다. 이후 박나래는 경찰조사에도 임했다고 전해졌다.
서예지는 '백상예술대상'에서 모바일앱 틱톡을 통해 진행된 인기투표 1위에 올라 인기상을 받게 됐다. 하지만, 앞서 불거진 '김정현 조종설'부터 학폭과 학위논란 등을 의식한 탓인지 참석은 하지 못했다. 그가 무대에 오른 것은 오정세가 TV부문 남자조연상을 받으면서다.
오정세는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라며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사랑하는 동생 문강태, 눈만 봐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덕분에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다. 고문영 작가님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고, 이를 지켜보는 김수현의 눈에도 눈물이 글썽이는듯해 시선을 끌었다.
박혜수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영화부문 작품상에 오르면서 언급됐다. 앞서 불거진 학폭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박혜수 역시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제작사 '더 램프'의 박은경 대표는 "고아성, 이솜, 박혜수 배우님이 든든한 기둥이 돼주셨다. 많은 의지가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하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명단.
◆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 유재석·이준익(영화 '자산어보')
▲ 영화 부문 작품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영화 최우수 연기상 유아인(소리도 없이) 전종서(콜)
▲ 영화 감독상 홍의정(소리도 없이)
▲ 영화 조연상 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김선영(세자매)
▲ 영화 각본상 박지완(내가 죽던 날)
▲ 영화 예술상 정성진·정철민(승리호, VFX)
▲ 영화 신인감독상 윤단비(남매의 여름밤)
▲ 영화 신인상 홍경(결백) 최정운(남매의 여름밤)
▲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 '괴물'(JTBC)
▲ TV 최우수 연기상 신하균(괴물) 김소연(펜트하우스)
▲ TV 연출상 김철규(악의 꽃)
▲ TV 교양 작품상 '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 코리아 2'(KBS)
▲ TV 예능 작품상 '놀면 뭐하니?'(MBC)
▲ TV 예능상 이승기 장도연
▲ TV 조연상 오정세(사이코지만 괜찮아) 염혜란(경이로운 소문)
▲ TV 극본상 김수진(괴물)
▲ TV 예술상 조상경(사이코지만 괜찮아, 의상)
▲ TV 신인상 이도현(18 어게인) 박주현(인간수업)
▲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 우리는 농담이(아니)야(극단 여기는 당연히, 극장·작품)
▲ TV 연기상 최순진(우리는 농담이(아니)야) 이봉련(햄릿)
▲ TV 젊은 연극상 정진새(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 작·연출)
▲ 틱톡 인기상 김선호 서예지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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