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DB
소속사 싸이더스 엔터부문 대표이자, 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이 이하늘의 이야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9일 김창열은 자신의 SNS에 "우선, 고인이 되신 이현배 님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과 관련된 입장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하늘은 새벽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과거 DJ DOC 멤버들은 함께 제주도 땅을 사 펜션 사업을 하려고 했고, 당시 돈이 부족한 정재용 대신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가 합류해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하늘은 이현배가 전 재산을 투자해 제주도로 내려와 공사를 시작했으나, 김창열이 공사대금을 부담하지 않으면서 부도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현배가 제주도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며 배달업에 뛰어들어 결국 교통사고가 나게된 이유기도 하다.
故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족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김창열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아이에이치큐)의 엔터부문의 새 대표로 선임됐다.
사진 : 김창열 인스타그램
◆ 김창열 입장 전문.
김창열입니다.
우선, 고인이 되신 이현배 님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 김창열 인스타그램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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