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골든차일드 보민-ITZY 류진-하니-우주소녀 설아-성종 / 사진: 울림, 바나나컬쳐, 우주소녀 공식 인스타그램, 픽콘DB
이미지 변신에서 중요한 부분인 헤어. '변신의 귀재' 아이돌은 앨범 콘셉트에 맞게 헤어 컬러를 바꾸는 등 다채로운 시도를 보여주곤 한다. 특히, 탈색 머리는 아이돌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변신 방법이다. 그러나 머리카락과 두피에 부담을 주는 만큼, 많은 아이돌들이 탈색 후 고충을 토로하곤 한다.
◆ 위너 이승훈·ITZY 류진, 탈색 4번 후 완성한 핑크 헤어
(왼쪽부터) 위너 이승훈, ITZY 류진 / 사진: 위너 MV 캡처, 픽콘DB
한두 번만 해도 자극적인 탈색을 4번이나 한 스타가 있다. 위너 이승훈은 2018년 '밀리언즈' 활동을 위해 핫핑크색 머리로 염색했고, ITZY 류진은 'ICY' 활동에서 라벤더 베이비 핑크 컬러로 염색, 팬들에게 '벚꽃 머리'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 탈색 5번 도전…EXID 하니, 레드벨벳 예리
(왼쪽부터) 하니, 레드벨벳 예리 / 사진: 바나나컬쳐 제공, 픽콘DB
EXID 하니와 레드벨벳 예리 이미지 변신을 위해 5번이나 탈색했다. 활동 당시 두 사람은 탈색을 하며 겪은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2017년 '덜덜덜' 활동 당시 금색과 라벤더가 어우러진 그라데이션 헤어를 선보인 하니는 "탈색을 5번 정도 했는데 결국 두피에서 피가 났다"고 전했다.
2016년 타이틀곡 '7월 7일'로 활동한 레드벨벳 예리는 "이번 컴백 때문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하루에 머리를 5번이나 탈색했다"며 "현재 두피숍에 다니고 있다"고 언급했다.
◆ '탈색 만렙' 인피니트 성종·아스트로 문빈·우주소녀 설아
(왼쪽부터) 성종, 설아, 문빈 / 사진: 픽콘DB, 우주소녀 공식 인스타그램, 판타지오 제공
인피니트 성종과 이스트로 문빈, 우주소녀 설아는 수차례에 걸친 탈색도 견뎌냈다. 성종은 '태풍' 활동 당시 "앨범 콘셉트를 잡기 위해 탈색만 8번 정도했다"며 백발에 가까운 블론드 헤어를 선보였다.
아스트로 문빈은 1년 2개월 만이자 첫 정규앨범으로 나선 지난 2019년 '올나잇' 활동에서 사랑스러운 핑크 헤어로 변신했다. 그는 '섹시 정원사'라는 콘셉트를 위해 "탈색을 6번이나 했다. 그러다보니 머리가 버티지 못하더라. 실은 앞머리도 내 머리가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우주소녀 설아도 8번 탈색을 거쳐 요정미 가득한 청순 비주얼을 뽐냈다. 그간 흑발로 냉미녀 이미지를 고수해온 그가 2018년 '부탁해' 활동에서 금발에 도전한 것. 설아는 "8번 정도 탈색을 했다. 보통 다른 분들은 금방 탈색할 수 있었을텐데 저는 흑발로 계속 염색을 해오다보니 탈색이 쉽지 않았다. 포기할 뻔 했지만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
◆ 탈색으로 '만찢 비주얼' 뽐낸 골든차일드 최보민→드리핀 김민서·이협
(왼쪽부터) 골든차일드 보민, 드리핀 김민서-이협 /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월 컴백한 골든차일드 최보민은 데뷔 후 처음으로 백금발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항상 어두운 색만 했기 때문에 이런 느낌이 처음이라 콘셉트 포토나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어떨지 궁금했다"며 이어 "탈색만 11시간이 걸렸다. 많이 힘들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드리핀 김민서와 이협도 탈색모를 선보였다. 이달 열린 미니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김민서는 애쉬 핑크 헤어를 하게 됐다며 "염색과 탈색을 총 열 번 정도 했다"고 말했다. 블론드 헤어를 선보인 이협도 "탈색을 3번 정도 했다.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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